28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창원 회원2구역 재개발조합은 지난 26일 시공사 선정총회를 열고 현대엔지니어링‧현대건설 컨소시엄(이하 현대사업단)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창원 회원2구역 재개발구역 일대는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창원 구도심의 신흥 주거단지로 부각되고 있다. 이미 인근 회원1구역(999가구), 회원3구역(1253가구)은 입주를 마쳤으며, 양덕2구역(956가구), 양덕3구역(487가구), 양덕4구역(981가구), 합성2구역(663가구) 등의 정비사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인근에 마산중·고, 마산여고 등 전통 명문 학군이 자리잡고 있고, 반경 2km 이내에 KTX마산역, 마산고속터미널, 남해제1고속지선 서마산IC 등도 있어 광역교통망도 우수하다.
현대사업단은 회원2구역에 명품 아파트의 상징인 스카이라운지 2개소를 설치하고, 실내수영장·골프연습장 등으로 구성되는 복층형 실내체육관, 그레이스 케이트(Grace Gate)로 명칭한 문주 특화 디자인을 적용할 방침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조합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차별화된 설계를 제시한 것이 수주의 밑거름이 된 것 같다”면서 “힐스테이트 단일 브랜드에 걸맞는 디자인, 특화 설계에 양사의 뛰어난 시공 역량을 발휘해 창원 최고의 랜드마크 단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에만 부산 좌천범일통합2지구 도시환경정비, 이번 회원2구역 재개발사업 등 2곳에서 시공권을 잇달아 확보하며 이달말 현재 1조7205억 원의 도시정비사업 수주 실적을 확보했다. 올해 남은 기간 추가 수주 여부에 따라 2년 연속 수주 실적 1조원 돌파에 이어 도시정비사업 수주 ‘2조클럽’ 달성도 기대된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