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금투 박성봉 연구원은 28일 포스코 실적 프리뷰 보고서에서 포스코에는 3분기에도 스프레드 확대로 큰 폭의 영업실적 개선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하나금투는 3분기 포스코의 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0조 8000억 원과 2조 2000억 원으로 예상했.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64.8%, 734.3% 늘어난 것이다. 직전분기와 비교해서는 각각 16.9%, 35.9% 증가하는 것이다.

그는 또 최근 중국의 철광석 수입가격이 t당 110 달러 수준까지 하락했지만 원료탄가격이 최근 1개월만에 두 배 가까이 급등한 상황으로 시장에서 우려하는 판가 인하 가능성은 제한적이라 판단했다.박 연구원은 연말로 갈수록 중국의 감산 강도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면서 최근 헝다그룹 리스크가 부각되며 건설용 제품 중심의 중국 철강 수요 둔화가 우려되나 이를 상회하는 공급 축소로 중국의 타이트한 철강 수급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사상 최고치 분기 실적 경신이 지속되고 있고 타이트한 중국 철강 수급 또한 지속될 전망으로 포스코의 수익성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면서 "그럼에도 포스코의 현재 주가는 주가자산비율(PBR)이 0.6배로 올해 예상되는 자기자본이익률(ROE) 13.5% 감안 시, 크게 저평가됐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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