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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1회 접종' 스푸트니크 라이트 백신 긴급사용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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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1회 접종' 스푸트니크 라이트 백신 긴급사용 허용

스푸트니크 라이트(Sputnik Light)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사진=RDIF이미지 확대보기
스푸트니크 라이트(Sputnik Light)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사진=RDIF
이집트 보건 규제당국이 러시아에서 개발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라이트(Sputnik Light)에 대해 긴급사용을 승인했다고 현지언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집트 투데이(Egypt Today)는 이날 이집트 보건 규제당국(Egyptian Drug Authority, EDA)이 전날 스푸트니크 라이트 백신에 대한 사용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스푸트니크 라이트 백신은 1회 접종만으로도 면역이 완성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집트 보건당국은 이번 승인으로 자국의 백신 접종과 집단 면역 달성에 속도감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이집트는 스푸트니크 라이트 백신에 대한 사용 승인에 앞서, 지난 2월 스푸트니크V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스푸트니크V 백신은 2회 접종해야 면역이 달성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푸트니크V 등에 대한 해외생산과 수출을 지원하고 있는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는 이날 관련 소식을 전하면서 이 백신을 접종현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아르헨티나와 파라과이 등지에서 높은 효능이 검증됐다고 설명했다.

RDIF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와 파라과이에서 스푸트니크 라이트의 효능은 각기 78.6~83.7%, 93.5%로 확인됐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