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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가 돌아왔다'...K5 제치고 중형세단 정상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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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가 돌아왔다'...K5 제치고 중형세단 정상 탈환

쏘나타 신형 출시 2년 반 만에 15만 대 '눈앞'...N 라인 기반 외장 디자인 특화 모델 '더 블랙' 출시로 선택 넓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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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중형 세단 쏘나타 더블랙. 사진=현대차

'쏘나타가 돌아왔다'

기아 중형 세단 'K5' 흥행에 '부진의 늪'에 빠졌던 현대차 중형 세단 쏘나타가 다시 반등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신형 쏘나타는 2019년 3월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 14만 2652대가 판매됐다.

쏘나타는 2019년에는 6만5244대로 흥행을 주도했지만 2019년 12월 K5 출시 이후 2년 연속 중형 세단 1위를 K5에 내줬다.

설상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차 내부 넓은 공간과 차박(차+숙박) 가능 여부가 차량을 구매하는 주요 척도로 등장해 세단 인기는 떨어지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인기가 급상승하는 모습이다.
세단 차량이 주춤하자 현대차는 2019년 8월 하이브리드 모델과 2020년 11월에는 스포티한 디자인 요소를 더한 'N 라인', 올 4월에는 안전과 편의 사항들을 소비자 요구를 맞춘 '2021 쏘나타 센슈어스'를 내놔 소비자가 쏘나타를 다시 찾도록 하고 있다.

현대차는 또 N 라인 기반에 외장 디자인을 특화한 '더 블랙' 모델을 50대 한정 판매하는 등 다양한 디자인과 상품성을 높인 쏘나타 모델을 연이어 출시했다.

더 블랙은 쏘나타 N 라인 프리미엄 트림(등급)을 기반으로 미국 영화 ‘스네이크 아이즈’ 주인공의 캐릭터에서 착안해 검은색 외장에 빨간색 요소를 더한 모델이다.

현대차의 '쏘나타 기 살리기'에 힘입어 쏘나타는 지난해 4만8067대, 올1~8월 2만9341대가 팔리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힘입어 쏘나타는 지난달 4686대가 팔려 판매량 기준으로 지난 6월에 이어 또 다시 K5(8월 4368대)를 앞질렀다.

업계관계자는 "쏘나타는 역시 쏘나타"라며 "중형세단 시장에서 디자인·상품성등이 중요하지만 아직은 차량 브랜드와 이름이 주는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쏘나타 경쟁 모델 K5 역시 지난 2019년 12월 3세대 모델 출시 이후 8월까지 12만 7140대를 판매했다. 특히 K5는 올 1~8월까지 4만2734대를 판매하는 성적표를 거머쥐었다.

K5가 쏘나타보다 9개월 늦게 출시한 점과 매달 약 5000여 대씩 판매되는 것을 감안하면 K5도 이른 시일 안에 15만대 판매를 달성 전망이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