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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뉴욕증시 비트코인 또 폭발 실업보험 덕분에 ? 헝다그룹 국유화 시진핑 중대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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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뉴욕증시 비트코인 또 폭발 실업보험 덕분에 ? 헝다그룹 국유화 시진핑 중대결단

미국 실업보험 증가 테이퍼링 속도조절 뉴욕증시 급등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한국시간 24일 새벽 4시 33분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한국시간 24일 새벽 4시 33분
미국 뉴욕증시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헝다그룹 국유화쪽으로 시진핑주석이 지시했다는 보도가 나오는가운데 미국의 실업보험 고용지표 악화로 테이퍼링 연기에 대한 기대가 다시 높아졌다. 비트코인등 가상화폐 시세도 오르고 있다.

24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그리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 모두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고용지표가 다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테이퍼링 연기론이 나오고 있다.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줄어들 것이라는 뉴욕증시의 예상과는 반대로 다시 증가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1만6천 명 증가한 35만1천 명을 기록했다. 이는 뉴욕증시 예상치인 32만 명을 크게 웃돈 것이다. 노동부튼 또 11일로 끝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도 33만2천 명에서 33만5천 명으로 3천 명 상향 수정됐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주 연속 증가했다. 지난 8월 전미활동지수(NAI)는 0.29로 전달의 0.75에서 하락했다. 팩트셋이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는 0.65였다. 수치가 하락했다는 것은 경기 활동이 둔화했다는 의미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중국 헝다그룹 국유화 지시를 내렸다는 보도도 뉴욕증시 급등에 한 몫 하고 있다. 뉴욕증시 투자자들은 FOMC 테이퍼링 연기와 중국 헝다그룹 정상화에 무게를 두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FOMC 정례회의에서 테이퍼링이 곧 임박했다는 신호를 줬지만 시장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오히려 고용지표가 나쁘게 나오며서 테이퍼링 연기 기대가 높아졌다,

위원들의 절반이 2022년에 첫 금리 인상을 예상해 금리 인상 시점도 이전보다 당겨졌다. 그러나 이는 그동안 뉴욕증시가 예상한 수준이었다.

중국 헝다그룹 사태와 관련해서는 엇갈린 소식이 나왔다.. 뉴욕증시에서는 블룸버그 통신이 중국 당국자들이 가까운 시일 내 도래하는 달러채 디폴트를 피하게 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소식이 나오면서 홍콩 증시과 헝다그룹의 주가는 크게 올랐다.

유업증시에서는 영란은행이 기준금리를 0.1%로 동결하고 자산 매입 프로그램도 유지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경제 지표 진전이 이어진다면 인플레이션을 위해 예측 기간 약간 긴축적인 통화정책이 필요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 소식에 영국 파운드화 환율 가치가 미국 달러화에 대해 상승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고령층 및 고위험군에만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의 추가접종(부스터샷)을 승인했다는 소식도 뉴욕증시에 호재가 됐다. FDA 외부 자문위원회의 권고 결정에 따른 것이다. 이번 백신 접종 대상에는 65세 이상 고령층과 18∼64세 연령대에서 중증에 빠질 위험이 큰 사람들뿐만 아니라 해당 연령대에서 감염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큰 사람들도 포함됐다.
뉴욕증시에서는 금융주와 에너지, 산업, 자재 관련주가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다. 미국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의 부양책이 줄어들더라도 또 테이퍼링이 시작되더라도 과거와 같은 혼란을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여론이 많아졌다.

뉴욕 국제유가는 공급 우려가 지속되면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07달러(1.48%) 오른 배럴당 73.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 유가는 3거래일 연속 올랐으며 해당 기간 4.28% 상승했다. 국제유가 마감가는 7월 20일 이후 최고치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17일로 끝난 한 주간 미국의 원유재고는 350만 배럴 가량 줄어든 4억1천400만 배럴로 2018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I유럽 증시는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중국 당국이 헝다그룹의 파산 위기에 대비하고 후속 조치를 지시했다는 소식에 유럽 증시는 사흘 연속 상승 곡선을 그렸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88% 오른 15,643.97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98% 상승한 6,701.98로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도 1.08% 오른 4,194.92로 거래를 종료했다.

앞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11월에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에 대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2일(현지 시각)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9월 회의를 마친 후 “다음 회의(11월) 때 테이퍼링 발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날 FOMC 회의를 통해 기준금리 인상도 기존 전망(2023년)보다 앞당겨 내년부터 시작될 수 있다고 시사했다. FOMC 성명에 따르면 위원 18명 중 9명이 2022년에 기준금리가 인상된다고 전망했다. 직전 회의인 지난 6월 회의에서는 2022년 인상을 예상한 위원이 7명이었는데 2명이 늘어나면서 절반을 차지하게 됐다. 연준이 연내 테이퍼링을 시작하고 내년에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지난해 초 코로나 확산 이후 이어져 온 초저금리 시대가 막을 내리게 된다. 고용지표 악화로 그속도가 다소 늦어질수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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