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23일 발표한 '2021년 6월말 기준 보험회사 RBC비율 현황'에 따르면 보험사들의 평균 RBC비율은 260.9%로 지난 3월말 255.9%에 비해 5.0%포인트 올랐다.
올해 가용자본은 당기순이익 시현, 후순위채권 발행과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확충 등의 영향으로 4조 원 늘었다.
보유보험료 증가에 따른 보험위험액 증가와 운용자산 증가 등에 따른 신용위험액 증가, 제도 개선에 따른 기타 위험액 증감효과 등으로 요구자본도 4000억 원 늘었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생명보험사의 RBC비율은 272.9%로 0.3%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손해보험사는 224.7%에서 238.9%로 14.2%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MG손해보험은 97.0%를 기록해 100%를 하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6월 말 현재 보험회사 RBC비율은 260.9%로 보험금 지급의무 이행을 위한 기준인 100%를 크게 넘어선다"며 "국내외 금리변동 상황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영향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RBC비율 취약이 우려되는 경우 선제적 자본확충 유도 등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제고하도록 감독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