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중동뉴스매체 자위야(ZAWYA)에 따르면 이라크 교통부는 OPEC 회원국들의 석유 환적(換積) 거점 항만으로 조성 중인 알 포 신항만 프로젝트 내에 100개의 선석(항내에서 선박을 연계시키는 시설을 갖춘 접안장소)을 건설할 계획이다.
알 포 신항만 프로젝트는 이라크에서 유일하게 바다에 접한 남부 바스라 주 알 포 시(市)에 대형 항만을 조성하는 국책 사업이다.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연간 9900만t 규모 컨테이너 처리 능력을 갖춰 세계 최대 규모 컨테이너 터미널로 거듭날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지난 2013년부터 이라크 알 포 신항만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서측 방파제공사(2019년 6월 준공) ▲방파제 호안 추가 공사 ▲컨테이너터미널 호안공사 ▲알 포 접속도로 ▲코르 알 주바이르 침매(沈埋)터널 제작장 조성공사 등 5건의 공사를 완료하거나 수행 중이다.
대우건설은 지난 1월 한화 약 2조9000억 원 규모의 알 포 신항만 후속공사 패키지를 추가 수주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후속공사에는 ▲컨테이너터미널 안벽공사(약 5586억 원) ▲컨테이너터미널 준설‧매립공사(약 7936억 원) ▲알포~움카스르 연결도로(4810억 원) ▲신항만 주운수로(약 3433억 원) ▲코르 알 주바이르 침매터널 본공사(약 6931억 원) 등 5건의 공사가 포함됐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