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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수도권 집값 상승률 13년 만에 최고치…세종 제외 전국이 '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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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수도권 집값 상승률 13년 만에 최고치…세종 제외 전국이 '불장'

수도권 1.29% 올라 3개월 연속 상승폭 키워
재건축‧신도시‧교통호재 지역, 집값 상승세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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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부동산원
지난달 전국 집값이 13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와 월세가격도 덩달아 상승폭을 키우면서 임대차 시장도 불안한 흐름을 이어갔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의 ‘8월 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의 주택 종합(아파트·단독·연립주택 포함) 매매가격은 1.29% 올라 전월(1.17%)보다 오름폭을 키웠다. 이는 지난 6월부터 3개월 연속 상승폭을 키운 것이다.

수도권 집값은 6월 1.04%로 반등한 이후 7월 1.17%, 8월 1.29%로 상승폭이 커지며 2008년 6월(1.80%) 이후 13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은 지난 7월 0.60%에서 8월 0.68%로 상승폭을 키우며 지난해 7월(0.71%) 이후 약 1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에선 노원구(1.34%), 도봉구(1.07%), 송파구(0.88%), 서초구(0.85%), 강남구(0.80%), 동작구(0.74%), 은평구(0.72%) 등 순으로 집값이 많이 올랐다.

경기(1.52%→1.68%)와 인천(1.33%→1.38%) 집값도 전월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경기에서는 서울 접근성이 양호한 군포시(2.89%)와 교통 개선 기대감이 있는 오산시(2.85%), 안양 동안구(2.88%) 등이 눈에 띄게 올랐고, 인천은 연수구(2.80%), 서구(1.53%), 계양구(1.40%) 등을 중심으로 올랐다.

지방 집값도 오름폭이 확대됐다. 대전(0.82%→1.05%)을 비롯해 부산(0.85%→0.99%), 광주(0.73%→0.85%), 울산(0.72%→0.77%)이 전월 대비 상승폭을 키웠다. 세종은 지난달 0.19% 떨어져 전달(-0.13%)에 이어 하락 폭을 키우며 17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집값이 내려간 지역으로 꼽혔다.

부동산원은 “서울은 재건축 등 인기 단지와 중저가 단지 위주로 집값이 올랐고, 경기는 GTX 등 교통 호재가 있거나 저평가 인식이 있는 오산시, 군포시 등을 중심으로, 인천은 신도시 신축과 재건축, 중저가 수요가 있는 지역 위주로 집값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