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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美 텍사스서 폐배터리 사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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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美 텍사스서 폐배터리 사업 진출

현대차그룹·美 최대 발전업체 CPS에너지·태양광 전문 OCI솔라파워와 MOU 체결
향후 수소 시스템도 공략...재생에너지 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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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오재혁 현대차 에너지신사업추진실 상무, 프레드 본웰 CPS 에너지 최고운영책임자(COO), 김청호 OCI 솔라파워 사장이 15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하 현대차그룹)이 미국 최대규모 공영 전력 발전사와 손잡고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ESS(에너지저장장치)'를 활용한 사업에 뛰어든다.

현대차그룹은 15일(현지시간) 미국 CPS에너지, OCI솔라파워와 함께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ESS 구축과 전력 시스템 연계 실증사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ESS는 저장이 어렵고 사용 후 없어지는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저장ㆍ관리하는 시스템이다.

CPS에너지는 미국 최대 규모 전력·천연가스 회사로 텍사스주(州) 약 120만 가구에 전력과 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OCI솔라파워는 태양광 전문 기업 OCI그룹 자회사로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 태양광과 ESS 개발 사업을 하고 있다.

MOU 체결식은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시에 있는 OCI솔라파워 본사에서 오재혁 현대차그룹 상무, 프레드 본웰(Fred Bonewell) CPS에너지 최고운영책임자(COO), 김청호 OCI솔라파워 사장 등 3개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들 업체는 체결식에서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ESS 구축, 재사용 시스템 운영을 통해 발생하는 데이터의 공유와 분석, 향후 에너지 신사업 추진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자체 개발한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ESS를 내년 9월 미국 텍사스 주에 설치한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ESS를 제공하고 CPS에너지는 설치 부지를 제공하고 시스템을 운영하며 OCI솔라파워는 ESS PCS(Power Conditioning System·전력 변환 장치) 등 기타 설비를 조달하고 시공한다.

오재혁 현대차그룹 에너지신사업추진실장 상무는 “이번 실증사업은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ESS의 북미 전력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향후 수소 생산, 저장, 발전 시스템도 함께 해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2018년 세계적인 에너지기업 핀란드 바르질라(Wartsila)와 협력 관계를 맺은 데 이어 지난해 한국수력원자력, OCI, 한화큐셀 등과 다양한 기술 제휴를 체결했다. .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