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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제조업 일자리 7만 6000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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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제조업 일자리 7만 6000개 사라졌다

통계청 8월 고용동향...실업률 2.6%,청년층 실업률 5.8%

지난달 취업자 수가 52만 명 가까이 늘어났다. 그렇지만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 탓에 숙박과 음식점업, 예술·스포츠와 여가관련서비스업 등 대면 업종과 제조업 취업자는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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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경제활동인구. 사진=통계청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60만3000명으로 1년 전에 비해 1.9%(51만8000명) 늘었다. 취업자 수는 지난 3월부터 6개월 연속 늘었지만 증가 폭은 지난 5월부터 4개월째 줄어들었다.

취업자 수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1월 98만2000명이 줄면서 1998년 12월 이후 22년 1개월 만에 최대 감소 폭을 보였다. 3월 31만4000명이 늘어난 이후 4월(65만2000명), 5월(61만9000명)에는 60만명 이상 증가했다가 6월(58만2000명), 7월(54만2000명), 지난달까지 50만 명대를 유지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과 사회복지 서비스업이 전년 동월 대비 10.1%(24만3000명) 증가한 것을 비롯, 건설업(6.1%), 운수창고업(7.3%) 등은 늘어났다. 반면 도소매업은 3.3%(11만3000명)이 줄어 2019년 5월 이후 27개월 연속 뒷걸음질했다. 숙박과 음식점업도 3만8000명 감소하며 전월(-1만2000명)보다 감소 폭이 커졌다. 예술·스포츠와 여가 관련 서비스업도 전년 동월 대비 8.3%(4만3000명) 감소했다.

특히 제조업은 7만6000명 감소하며 지난해 12월(11만 명 감소)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많이 줄었다. 자동차와 트레일러, 섬유제품 제조업 취업자 감소 폭이 확대된 영향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2.2%(32만4000명) 늘었고 임시 근로자는 6.9%(31만2000명) 증가했다. 일용근로자는 6.7%(8만9000명)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1.3%(5만6000명) 증가했으나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4.5%(6만1000명) 줄었다.2018년 12월이후 33개월 연속 감소세. 무급 가족 종사자도 2.2%(2만3000명) 줄었다.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전체 고용률은 61.2%로 전년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 15~64세 고용률은 전년보다 1.0%p 오른 66.9%를 기록했다.

지난달 실업자는 74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13.9%(12만 명) 감소해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실업률은 2.6%로 전년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 계절조정 실업률은 역대 최저 수준인 2.8%로 나타났다.

체감실업률을 나타내는 확장실업률은 12.3%로 지난해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15~29세 청년층 실업률은 5.8%로 지난해 8월에 비해 1.9%포인트 내려갔다. 청년층 체감실업률은 3.2%포인트 하락한 21.7%로 집계됐다.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비경제활동인구는 1675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6%(10만6000명) 줄면서 6개월 연속으로 감소했다. 이 중 '쉬었음' 인구는 240만4000명으로 2.4%(5만8000명) 줄었다.쉬었음 인구란 일할 능력이 있지만, 병원 치료나 육아, 가사 등 이유 없이 막연히 쉬고 싶어서 일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구직단념자는 64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만6000명 줄었다. 구직단념자는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을 희망하고 취업이 가능했지만 일자리를 구하지 않은 사람 중 지난 1년 내 구직 경험이 있은 사람을 의미한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