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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추석 명절, 사람 대신 돈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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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추석 명절, 사람 대신 돈이 갔다.

고향 방문 자제하고 부모님께 용돈 이체로 대신
올해는 추석 전 금요일 이체 가장 많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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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추석 명절 전 현금 출금 횟수와 금액이 감소하고 있다. 자료=신한은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후 추석 명절에 고향을 방문하는 인구는 줄고 대신 부모님께 용돈을 이체하는 국민들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14일 신한은행 트렌드 리포트 '눈치코치 금융생활 – 추석엔 어떤 일이?'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연휴 7일전 현금 출금 횟수는 2019년에 비해 18% 감소하고 금액은 5% 줄었다. 반면 이체 횟수는 8%, 금액은 38%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에 대해 "코로나 이전에 비해 추석 명절에 현금 출금은 감소하고 이체는 증가했는데 코로나로 인해 이동이 자제되면서 나타난 결과로 판단된다"면서 "신한카드 카드 사용 데이터에서도 코로나 이후 연고 지역에서 소비 감소율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현금 출금에서 이체로 가장 많이 전환했고 성별로는 현금 출금을 많이 하는 남성들의 이체가 늘었다.

현금 출금이나 이체는 보통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주의 월요일에 시작해 연휴 전날 최고점이 됐다. 이에 대해 신한은행은 "월요일부터 연휴가 시작되는 올해는 목요일에 시작해 금요일이 최고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이체시 기입한 메모를 통해 돈이 어디에서 어디로 가는지 분석한 결과 부모님 관련 키워드 비중은 2019년 27%에서 2020년 42%로 156%로 크게 늘어났다. 코로나로 이동을 자제하면서 부모님 용돈을 보내는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된 것으로 분석된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