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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디펜스, 자주포 본산 영국에 K9 최신형 K9A2 수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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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디펜스, 자주포 본산 영국에 K9 최신형 K9A2 수출하나

완전자동장전장치로 분당 9발 발사 속도, 고무 궤도 장착, 지뢰방호키트 장비

한국 명품 자주포 K9 '썬더' 메이커 한화디펜스가 자주포의 본산이라고 할 수 있는 영국 육군 자주포 시장 문을 두드린다. 한국 육군에 다량으로 배치된 것은 물론, 인도와 유럽에도 배치돼 그 성능을 입증한 K9의 최신 개량형인 K9A2로 영국 자주포 시장에 진입하겠다는 게 한화디펜스의 목표다. K9A2는 완전 자동장전장치를 갖춰 분당 9발을 쏠 수 있을 뿐 아니라 고무 궤도를 장착해 소음이 적고 기동성이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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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디펜스가 영국 수출을 추진중인 K9썬더 자주포. 한화는 최신형인 K9A2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디펜스블로그

한화디펜스는 지난 10일(현지시각)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영국 육군의 자주포 획득사업인 '기동화력플랫폼(MMP)' 프로그램에 K9A2를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블로그가 11일 전했다. 영국은 한화디펜스가 K9A2를 제안하는 세계 최초의 국가다.

한화디펜스는 보도자료에서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영국 런던 엑셀(Excel)에서 열리는 국제방위안보장비전시회(DSEI)에서 K9 썬더 자주포를 비롯해 무인 지상체계를 전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DSEI는 유럽 국가를 비롯한 전 세계 70개국 1600개 업체가 참가하는 유럽 최대 방산 전시회로 한화디펜스는 2019년 행사에도영국형으로 도색한 K9자주포 모형을 전시하면서 참가했다.

디펜스블로그는 K9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잘 팔리는 자주포로 거의 1700여문이 한국과 터키,폴란드, 핀란드, 노르웨이, 인도,에스토니아에서 실전배치돼 있다고 소개하면서 도입협상이 진행중인 호주가 8번째 고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펜스블로그는 영국 제안형은 살상려과 방호력, 기동성을 높인 것이라면서 완전 자동장전체계를 장착한 K9A2는 분당 발사속도가 9발로 증가하고 지뢰방호키트와 복합고무 궤도를 갖출 것이라고 전했다.

방산업계에 따르면, K9A2는 포강 크롬도금과 가변강선 기술을 사용해 포신 마모수명을 1000발에서 1500발 이상으로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화디펜스에 따르면, K9썬더는 155mm 52구경장 장포신을 채용해 사거리가 최대 40km에 이르는 자주포다. 자동 탄약장전 장치를 장착해 15초 안에 3발을 발사하고 분당 6~8발을 쏠 수 있다. 또 분당 2~3발을 한 시간동안 쏠 수 있다. 한 시간에 120~180발을 발사할 수 있다.

전투 중량 47t이며 탄약 48발을 차체에 탑재한다. 또 1000마력의 디젤 엔진을 탑재해 뛰어난 기동력을 자량한다. 차체를 장갑으로 둘러싸 고폭탄 폭압이나 파편, 14.5mm 기관총 방호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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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A1자주포가 위용을 뽐내고 있다. 사진=한화디펜스

영국은 보유 자주포인 'AS90'가 30년 이상 노후화됨에 따라 7년 내 최신형 자주포 116문을 도입할 계획이다. 2001년 이라크 전에서 활약한 AS-90 자주포는 K9 자주포에 적용된 유기압 현수장치, 포탄장전장치 등 K9 자주포에 많은 영향을 준 자주포이다.

영국은 2026년부터 자동화 포탑과 원격 구동 기술 등이 적용된 차기 자주포를 도입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영국은 2022년에 제안요구서(RFP) 발송하고 오는 2025년에는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며 전력화 시점은 2029년이다. 독일 KMW의 명품 자주포 PzH 2000, 독일 라인메탈의 HX3, 스웨덴 BAE보포스의 아처(Archer)와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