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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반도체 부족으로 8월 자동차 생산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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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반도체 부족으로 8월 자동차 생산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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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8월 자동차 생산량은 글로벌 반도체 부족으로 크게 감소했다.
브라질의 8월 자동차 생산량은 16만4000대로 7월과 근사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전통적인 8월의 생산량에 비해서는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부족현상으로 조업에 차질을 빚은 때문이며, 2003년 이래 8월 생산량 중 최저다.

11일(현지 시간) 브라질자동차생산자합회(ANFAVEA)에 따르면, 8월에는 11개 공장이 부분 또는 전면 조업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이미 같은 문제로 상반기에 약 10~12만대의 생산차질이 발생했으며, 앞으로 더 영향을 받으면 연간 24만~28만대의 생산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회복하기 시작한 지난해 8월의 21만대와 비교해도 21.9% 감소한 수준이다. 그러나 8월까지의 2021년 누적생산량은 147만6100대로 지난해 동기간의 110만9900대보다는 33% 증가한 상황이다. 단, 2020년 2분기는 코로나 영향으로 조업이 중단된 날이 상당히 많았다.

8월 판매량은 17만2800대로 7월 대비 1.5% 감소했고, 2020년 8월과 비교하면 5.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 차질로 인한 공급 부족의 여파로 공장 및 대리점의 8월 말 재고수준은 7만6400대로 13일 판매량에 해당되는 수준이었다. 당연히 시중에서는 차량 구매를 위해 대기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보통 하반기에는 자동차 판매가 호조를 보이기 때문에,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더 많은 생산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나 수요는 있으나 반도체 부족 문제로 공급이 되지 못하는 상황을 겪고 있어서, 4분기 생산량도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자동차생산자협회는 밝혔다.

최근 90년만의 최악의 가뭄으로 주력인 수력발전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정부와 산업계 모두 긴장을 늦추지 않고, 11월까지 전력공급 문제없이 상황이 지나가기를 고대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치적으로는 최근 대통령과 사법부, 의회 간에 혼란스러운 갈등이 지속되고 있어서 부정적인 변수들이 자동차 업계를 위협하고 있다.


김미경 글로벌이코노믹 브라질 리우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