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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가상 제철소 만들어 제품 품질·환경영향·제조원가 2분내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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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가상 제철소 만들어 제품 품질·환경영향·제조원가 2분내 파악

자체 개발 '포스플롯'으로 연료·원료 최적 비율 파악...업무 효율·친환경 모두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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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 각종 공정과정에 포스플롯 시스템이 적용되고 있다. 사진=포스코
포스코가 제철소 전용 ‘디지털 트윈’기술 포스플롯(PosPLOT)을 개발해 업무 효율과 친환경을 모두 거머쥔다.

디지털트윈은 컴퓨터에 현실 속 사물의 같은 환경을 꾸며 이를 활용해 현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컴퓨터로 시뮬레이션해 각종 사고 등을 미리 막을 수 있는 기술을 뜻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포스플롯을 개발했으며 이를 포스코가 사용하는 연료와 원료의 최소 비용·최적 배합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시스템에 활용하고 있다.

포스코는 포스플롯을 사용해 제선(철을 녹이는 과정)·제강(철 제조) 공정을 가상으로 구현해 이를 통한 이산화탄소 배출량, 환경 훼손 가능성, 수익성 등 다양한 환경영향과 공정, 수익 구조 등을 예측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포스코는 원료 가격 변동성 증가와 탄소배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연료와 원료 투입과 배합을 끊임없이 수정했다. 그러나 원료의 수많은 성분들을 고려해 제조 공정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증하기에는 시간과 인력이 많이 든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목됐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포스플롯 시스템 개발을 통해 앞으로 많은 인력과 시간이 투입되는 것을 최소화하고 이에 따른 원가 절감과 탄소배출 최소화 등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포스플롯 기술을 활용하면 품질, 원가, 생산 영향은 물론 이산화탄소 배출량 등 환경 영향 평가를 변화까지 2분 이내에 시뮬레이션 할 수 있다.

포스코 기술연구원은 지난 2014년부터 포스플롯 시스템 개발에 착수해 2019년 철강부문 선임조직에서 시스템 개발을 주도했다.

포스플롯은 지난해 말 정식 개통해 현재 직원 약 350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유관부서가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는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플롯을 활용하면 구매, 조업, 품질 조건을 최적화할 수 있어 연간 구매전략 수립에 유용하다”며 “제철소 작업에 따른 문제점과 비용을 미리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포스플롯은 교육이 따로 필요 없을 정도로 직관적으로 구성돼 편리하다"며 "이 시스템을 활용한 원가 예측치 전망은 신뢰도가 높아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킨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앞으로 포스플롯 기술을 스텐인리스 생산 공정까지 확장해 첨단 기술 확보와 탄소중립을 모두 해결할 방침이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