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서울대는 지난 9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전력연구소에서 이기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 이병호 서울대 공과대학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가전 구동기술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주요 연구 과제는 컴프레서와 모터의 에너지 고효율화, 저진동·저소음 구현, 내구성 강화 등을 위한 세부 기술 확보로 이뤄진다.
컴프레서는 냉장고와 에어컨 전체 사용 에너지의 약 70~80%, 모터는 세탁기 에너지 사용량의 약 50% 비중을 차지해 에너지 고효율 제품 개발에 핵심 부품이다. 이에 따라 관련된 원천 기술 확보가 중요하다.
이기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와 서울대가 뜻을 모아 만든 미래가전 구동기술센터는 향후 가전 제품을 혁신 하는데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며 “연구 성과가 소비자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병호 서울대 공과대학장은 “이번 협약이 미래 가전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발굴하고 관련 인재를 양성하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탄소중립 시대에 맞게 가전 제품을 바꾸는 혁신 기술을 개발하는데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amsa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