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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보스턴다이내믹스, 물류산업 '스마트화' 일궈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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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보스턴다이내믹스, 물류산업 '스마트화' 일궈낸다

미래 모빌리티 청사진 선봬..'스팟'등 산업용 로봇 직접 시연
"로봇이 인간과 함께 어울리며 사는 사회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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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미국 로봇 전문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스마트 모빌리티 사회 구현에 앞장선다.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와 미국 로봇 전문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손 잡고 물류산업 '스마트화'에 본격 나선다.

두 회사는 10일 현대차 고양 모터스튜디오에서 열린 온라인 미디어 행사에서 보스턴다이나믹스 로봇개 '스팟'으로 현대차 생산시설을 점검하는데 투입하고 내년 하반기에 물류로봇 '스트레치'를 상용화하는 계획을 발표햇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물류 로봇, 안내와 지원 로봇,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진입을 위한 자율주행(보행), 로봇팔, 비전(인지, 판단)등 기술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핵심 기술력을 갖춘 로봇 전문 기업이다.

이 행사에는 로버트 플레이터(Robert Playter) 최고 경영자(CEO)와 애론 사운더스(Aaron Sounders) 최고 기술 경영자(CTO)가 참석했다.

◇현대차, 위험하고 노동강도 큰 분야에 스팟 등 산업 로봇 투입

현대차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협업은 산업 현장에서 빛을 볼 전망이다.
스팟은 산업 현장에서 사람들이 갈 수 없는 곳에 투입하기 위해 제작된 로봇으로 몸체에 부착된 4개 카메라로 지형을 파악한다. 이에 따라 충분한 이동성을 갖춰 위험하고 노동강도가 큰 곳에 갈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스트레치는 물류 운송을 위한 산업 로봇이다. 이 로봇은 50파운드(약 80kg)가 넘는 박스를 운송하는데 최적화됐다. 또한 이 로봇은 1시간 동안 800개 상자를 운반할 수 있으며 좁은 공간에서도 최대 23kg까지 들어 올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사람이 진입하기 힘든 곳에 로봇이 투입되고 고된 일을 도맡아 끊임없는 반복과 과중한 부하로 부상이 빈번한 문제를 해결하고 로봇개가 물품을 집 앞까지 배송해주는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이에 대해 애론 사운더스 CTO는 "우리는 더 진보된 로봇기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산업 현장에서 사람과 인간이 함께 일하는 시대가 곧 실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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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스팟이 보스턴다이내믹스 온라인 미디어 행사에서 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보스턴다이내믹스 온라인 간담회 캡처
◇현대차, 로봇 통한 모빌리티 본격화

현대차는 이번 협업을 통해 친환경'과 '무인 자율 시스템' 분야에 전기차, 수소차,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로보틱스 등 신기술을 총망라한 ‘친환경 물류·배송’ 사업을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 모빌리티(이동수단) 구현에 한 발 더 다가선다.

플레이터 CEO는 현대차와의 협업에 대해 "현대차는 모빌리티의 미래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우리의 사업 방향과 일치한다"며 "미션과 완벽히 일치한다"고 밝혓다.

그는 또 "현대차그룹이 가지고 있는 제조·공급망 운영 노하우는 보스턴 다이내믹스사업 전반에 걸친 성장과 규모 확장 과정에서 큰 장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차는 모빌리티 기능을 총괄하는 ‘TaaS 본부’ 안에 물류·배송 담당 ‘로지스틱스 그룹’을 만들어 신사업 구체화 작업에 착수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