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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미래 전기 럭셔리 세단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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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미래 전기 럭셔리 세단 이끈다

전기차 '그랜드스피어' 컨셉트 공개
2도어 로드스터 '스카이스피어'도 눈길

아우디 그랜드스피어 컨셉트카. 사진=아우디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아우디 그랜드스피어 컨셉트카. 사진=아우디코리아
아우디가 전기 럭셔리 세단 컨셉트카를 잇따라 선보이며 미래 모빌리티(이동수단)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독일 완성차 업체 아우디는 최근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1'에서 럭셔리 전기 구동 세단 아우디 '그랜드스피어' 컨셉트를 공개했다. 이에 앞서 아우디는 전기 구동식 2도어 로드스터 컨셉트카 모델 '스카이스피어'를 내놔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다.
IAA 모빌리티 2021은 '세계 4대 모터쇼'로 불리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의 새로운 이름이다.

◇미래 전기차 비전 제시…. 그랜드스피어 컨셉 공개


아우디 컨셉트카 그랜드스피어는 기술 혁신과 새로운 총체적 모빌리티를 통해 자동차 업계 트렌드를 이끌겠다는 아우디 의도가 담겨있다.

그랜드스피어는 차 길이 5.35m로 마치 비행기 퍼스트 클래스 내부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을 많이 채택했다. 여기에 편안함을 결합한 실내 구조와 레벨 4 자율 주행으로 새로운 차원의 자유로움이 가능해졌다. 레벨4 자율 주행은 차량 자동화 시스템이 상황을 인지하고 판단해 운전하며 비상 상황에서도 운전자 개입 없이 차량을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 밖에 이용자가 이전에 사용했던 음악과 비디오 제공업체 온보드 스트리밍을 원활하게 통합하는 맞춤형 인포테인먼트 옵션도 갖췄다.

그랜드스피어의 최대 핵심은 800V에 달하는 충전 기술이다. 이 기술은 이전 아우디 전기차 '이-트론 GT'와 마찬가지로 고속 충전소에서 매우 짧은 시간에 배터리를 최대 270kW(킬로와트시) 충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에 따라 단 10분 충전으로 300km 이상 달릴 수 있으며 선택한 구동 시스템과 출력에 따라 750km 이상 주행할 수 있다.

아우디 스카이스피어 컨셉트카. 사진=아우디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아우디 스카이스피어 컨셉트카. 사진=아우디코리아

◇스카이스피어 '디자인 끝판왕'…미래 고성능 청사진


아우디는 그랜드스피어 컨셉트카에 이어 미래 고성능 차량 청사진을 보여주는 '스카이스피어' 컨셉트를 공개했다.

아우디 스카이스피어 컨셉트는 전기 구동식 2도어 '로드스터'로 미래 아우디 디자인으로 직결되는 모델이다. 탑승자에게 매혹적이고 세계적인 수준의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목적으로 차량이 설계됐다.

로드스터는 천장이 개방되는 2인승 차량이다.

아우디는 이를 통해 기술적으로 진보한 미래 럭셔리 세그먼트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아우디 스카이스피어 컨셉트는 그랜드 투어링과 스포츠 경험이라는 두 가지 다른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 이를 위해 이 차량은 전기 모터와 차체와 프레임 구성 요소가 서로 맞물려 들어가는 정교한 짜임새로 이뤄졌다. 특히 축간 거리와 차량 외부 길이를 250mm까지 변경할 수 있고 차량 높이를 10mm까지 조정할 수 있어 편리함을 준다.

이 모델은 총 465kW 출력과 750 Nm(뉴턴 미터) 최대 토크(회전력)를 발휘하며 무게는 1800kg에 불과하다. 차량 계기판에서 0km에서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제로백)은 단 4초다.

배터리 용량은 80kWh 이상으로 WLTP(유럽 주행거리 측정방법) 기준 5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