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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5년간 1조5000억 원 투자해 차세대 태양광 시장 장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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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5년간 1조5000억 원 투자해 차세대 태양광 시장 장악

고출력 제품 제조공장 라인 확보·차세대 태양광 기술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탠덤 셀 투자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 “미래 태양광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연구개발과 투자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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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직원이 판교 연구소에서 차세대 태양광 셀 '탠덤 셀'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한화큐셀
한화솔루션에서 태양광 사업을 하는 큐셀부문(한화큐셀)이 8일 국내 생산시설과 연구시설에 2025년까지 1조5000억 원을 투자해 세계 최고 수준의 태양광 기술 확보에 나선다.

한화큐셀은 고출력 제품 생산을 위한 라인 전환과 차세대 기술 '페로브스카이트(전기전도성이 뛰어난 광물)' 기반 탠덤 셀 연구에 투자해 세계 최고 수준 기술력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탠덤 셀은 기존 실리콘 태양광 셀 위에 차세대 태양광 소재 페로브스카이트를 쌓는 형태로 만든다.

상부에 있는 페로브스카이트 부분에서 단파장 빛을 흡수하고 하부 실리콘 태양광 셀에서 장파장 빛을 추가 흡수해 장파장 위주로 흡수하던 기존 실리콘 태양광 셀에 비해 효율성이 높다.

기존 실리콘 태양광 셀 이론한계효율은 29% 수준인 것에 반해 탠덤 셀 이론 한계효율은 44%로 알려져 있다.
즉 탠덤 셀 기술 개발이 완료되면 태양광 모듈 효율을 최대한 끌어 올릴 수 있어 한화큐셀 태양광 경쟁력을 한층 강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충청북도 진천군과 음성군에 있는 한화큐셀 공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 셀과 모듈 공장이다. 이 공장은 연간 4.5GW의 태양광 셀과 모듈을 생산하며 지난해까지 1조5000억 원을 투자한 핵심 제조시설이다. 생산 제품 중 약 50%를 수출하고 있으며 약 2000명의 신규 인력을 고용해 운영하고 있다.

업계는 이번에 1조5000억 원이 추가로 투자되면 한화큐셀은 국내에 3조 원 누적 투자를 하고 한국공장 셀과 모듈 생산능력은 2025년까지 연간 7.6GW로 늘어난다. 이는 국내 기준 연간 1200만 명이 사용할 수 있는 가정용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한화큐셀은 또 학계, 소재 부품 장비 중소기업들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경기도 판교 연구소에서 차세대 태양광 셀인 탠덤 셀 연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컨소시엄은 지난해 12월 탠덤 셀 국책 과제 연구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는 “이번 투자로 한화큐셀의 업계 지위를 강화하고 국내 태양광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며 “앞으로도 한화큐셀은 미래 태양광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연구개발과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큐셀이 한국공장에서 생산하는 태양광 모듈 '큐피크 듀오' 시리즈는 미국, 독일, 영국, 한국 등 주요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한화큐셀이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게 만든 핵심 제품군이다. 한화큐셀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품질 검사 기준보다 최대 3배 이상 혹독한 조건을 통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또 지난해 12월 태양광 기술 관련 독일 검증기관 ‘티유브이 라인란드(TÜV Rheinland)’의 신규 태양광 모듈 품질 검사(QCPV)에서 업계 최초로 인증을 획득해 업계 최고 수준의 철저한 품질 관리를 인정 받았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