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스니더는 몇 달 전에 세계적인 컨설팅 회사 맥킨지(McKinsey)에서 쫓겨났다.
스니더는 새로운 직책으로 중국을 포함한 아태지역의 골드만삭스 업무를 관리하게 된다.
최근 골드만삭스는 중국 최대 은행 중 하나인 중국공상은행(Industrial and Commercial Bank of China)과 자산관리 합작법인의 설립을 승인했다.
스니더는 오는 11월 홍콩 지점에 합류하며, 골드만삭스 인터내셔널의 CEO 리차드 그노드(Richard Gnodde)와 함께 일하게 된다.
스코틀랜드 출신인 스니더는 4년 동안 홍콩 맥킨지 아시아 태평양 지역 회장을 역임한 뒤 2018년 글로벌 매니징 파트너로 선출됐다.
그의 활약으로 맥킨지는 중국 최대의 글로벌 컨설팅 회사로 올라섰다. 중국은 여전히 업계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나라 중 하나이다.
맥킨지에 소속된 650명의 시니어 파트너들은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opioid) 제조업체와 독재국가와 함께 일한 스니더의 위기 대처에 대한 책임을 물어 투표를 통해 그를 몰아냈다.
이들은 맥킨지 최고운영책임자(COO) 밥 스턴렐스(Bob Sternfels)를 차세대 글로벌 매니징 파트너로 지명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