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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유통업계와 손잡고 MZ세대 겨냥 이색마케팅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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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유통업계와 손잡고 MZ세대 겨냥 이색마케팅 '눈길'

보험사들이 유통사와 손잡고 이색마케팅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한화생명, 삼성화재, 신한라이프이미지 확대보기
보험사들이 유통사와 손잡고 이색마케팅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한화생명, 삼성화재, 신한라이프
보험사들이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유통사와 손잡고 일상 혜택형 구독보험부터 헬스케어 서비스, 음료 등을 선보이며 이색마케팅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한화생명은 지난달 이마트, GS25, 프레시지와 손잡고 ‘LIFEPLUS 구독보험(무)’ 신상품 3종을 출시했다.
먼저 이마트 단골고객을 겨냥한 ‘LIFEPLUS 이마트 할인 구독보험(무)’은 매월 보험료 3만 원을 납입하면 3만 원 이상의 이마트 상품권·5000원 할인 쿠폰(5만 원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 패키지를 제공받는 상품으로 높은 할인율을 통해 경제적 혜택을 제공한다.

GS25와도 손잡고 ‘편맥족(편의점에서 맥주를 즐기는 이들)’의 취향을 맞춘 ‘LIFEPLUS GS25 편맥 구독보험(무)’도 출시했다. 월 보험료는 9500원으로 매월 4캔에 만 원 행사 맥주를 9000원에 이용할 수 있도록 GS25 상품권과 맥주 할인권이 제공되며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더팝리워즈가 주어진다.

여기에 프레시지와 함께 밀키트를 즐기는 ‘집콕족’을 위한 ‘LIFEPLUS 프레시지 밀키트 구독보험(무)’도 내놨다. 프레시지가 베스트셀러로 구성한 한화생명 전용 밀키트 세트를 포인트를 활용해 최대 47%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삼성화재도 최근 세븐일레븐과 협업해 ‘MDTI(My Drink Type Indicator) 드링크’를 선보였다. 출시 음료는 총 5종이다.

배고플 때 마시는 미숫가루 음료 ‘꼬르르르(GRRR)형’, 푸석한 피부에 도움을 주는 석류 음료 ‘수면부족(ZZZZ)형’, 지쳤을 때 먹는 에너지 음료 ‘배터리방전(OTLL)형’, 스트레스로 마음의 평화가 필요할 때 먹는 복숭아 음료 ‘부글부글(BGBG)형’, 소화를 돕는 유산균이 포함된 요구르트 음료 ‘뿌웅(POOP)형’이다.

소비자들은 간단하게 건강 습관을 알아볼 수 있는 건강 MDTI 테스트를 통해 나에게 맞는 음료를 추천받을 수도 있다.
신한라이프는 CJ제일제당과 손잡고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단순히 고객의 건강관련 데이터 측정에 그치지 않고 이에 기반한 건강관리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서울 강남구 신한L강남타워를 방문한 고객은 건강측정 키오스크로 신장, 체성분, 혈압, 스트레스 등의 건강상태를 점검받고, 이를 바탕으로 간호사로부터 필요 영양소에 대한 분석과 상담을 통해 맞춤 영양제를 추천받을 수 있다.

또 영양제 구입을 희망하는 고객은 휴대전화로 제품 QR코드만 인식하면 신한카드 온라인 쇼핑몰 '올댓쇼핑'을 통해 CJ제일제당이 출시한 건강기능식품 등을 시중가격보다 최대 66%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