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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빠라주, 포스코‧동국제강의 CSP제철소 고용실태 '시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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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빠라주, 포스코‧동국제강의 CSP제철소 고용실태 '시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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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빠라주 주의회 발레 조사단이 포스코-동국제강-발레 합작 철강회사인 CSP제철소를 방문, 발레에 대한 조사를 이어간다.
브라질 빠라주 주의회의 발레 조사단이 쎄아라주의 CSP제철소 방문을 위해 9월 2일(현지 시간) 출발한다. 2016년에 완공된 CSP 제철소 현장을 직접 확인하겠다는 취지이다.

CSP제철소는 브라질의 발레(50%), 한국의 동국제강(30%), 포스코(20%)로 구성된 합작법인이다. 초기 투자비 54억 달러가 투입된 북동부지역 최초의 일관제철소이자 브라질의 서른 번째 제철소이다.

2020년에 CSP는 슬라브 280만t을 판매했다. 그 중 약 14%는 내수로 소비되었고, 나머지는 수출되었다. 주로 미국, 캐나다, 멕시코, 이태리 등의 유럽국가로 수출되고 있다.

철강프로젝트는 고용효과가 매우 큰 사업이다. CSP제철소에는 5000명의 고용효과를 가져왔다. 그러나 빠라주에서는 철광석-제철소 수직화를 진행했는데, 고용효과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주의회의 조사위원들은 CSP에서 사용하는 모든 철광석은 빠라주에서 생산된 고품질 철광석인데 발레가 어떤 이유로 쎄아라주에 대규모의 투자를 집행해서 제철소 건설을 완성했는지 알고자 하는 것이다.

"우리는 CSP 방문을 하려고 한다. CSP에는 5000명의 고용효과가 발생했는데, 원료가 우리 주에서 공급되었는데도 우리 주에서는 그런 투자가 진행되지 않았다. 발레는 단순히 철광석 채굴권을 갖고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이런 사항들을 지적하는 것이다"라고 조사단장 에랄도 삐멘따 의원이 밝혔다.
빠라주에 있는 까라자스(CARAJAS) 광산은 세계적인 광산의 하나로, 오늘날 발레의 대내외적인 위상을 만드는 데 큰 기여를 했고, 2020년에 1억9000만t의 철광석을 생산했다. 회사의 성장을 보면 빠라주의 전략적 중요성이 확실한데도, 빠라주에 대한 투자는 동등한 수준으로 진행되지 않았다는 점이 빠라주 지역사회의 불만이며, 그래서 주의회는 조사를 진행하게 된 것이다.

10년 전부터 빠라주민들은 발레가 약속했던 ALPA프로젝트의 실현을 기다리고 있다.

ALPA 프로젝트의 여건

ALPA프로젝트는 빠라 주정부의 지속적인 요청과 압력에 의해, 발레가 주도적으로 추진했던 제철소 프로젝트로, 2013년에 중단됐다. 후판 100만t, 열연코일 150만t의 생산규모를 갖춘, 당시 투자비 37억 달러로 추정했던 사업이다.

이 프로젝트는 가장 근접한 항구인 벨렝에서 485㎞ 떨어진 내륙지방에 위치했다. 철광석만 인근에 있을 뿐이다. 석탄은 수입해서 장거리 운송을 해야 하고 제품도 장거리 운송을 해야 하는데 현실적인 물류 해결방안이 도출되지 못해서 중단됐다.

철강기업의 관점에서는 매력이 없고 불리한 입지조건, 인프라, 기타 조건 때문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던 프로젝트다.

빠라주 주의회, 발레 압박하는 이유

쎄아라주의 CSP제철소에 대한 부러움 때문에 야기된 상황으로, 정치적으로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는 사안이다.

주의회에서 발표된 다른 내용에는 3국간 거래를 통해 세금을 덜 납부했다는 의혹, 환경 준수사항의 미이행 등의 지적사항을 언급하며, 발레를 압박하고 있다.


김미경 글로벌이코노믹 브라질리우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