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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이집트에 전동차 8량 인도... 계약 물량 중 37.5%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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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이집트에 전동차 8량 인도... 계약 물량 중 37.5% 성공

이집트 철도청으로부터 극찬 받은 전동차 차례대로 인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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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이 제작한 전동차가 지난해 6월 이집트에 도착한 후 이집트 터널청 관계자들이 전동차를 시승하고 있다. 사진=현대로템
철도·방산업체 현대로템이 이집트 카이로(Cairo) 3호선 전동차 수주 물량 가운데 8량을 인도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현대로템이 제작한 카이로 3호선 전동차 8량(1편성)이 이집트 카이로 터널청(NAT·철도청) 측에 인도됐다며 총 계약 물량 256량 가운데 96량(12편성)이 이집트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1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카이로 3호선 프로젝트는 현재까지 37.5%가 진행됐다. 현대로템은 지난 2017년 이집트 터널청으로부터 총 4330억 원 규모 256량을 수주했다.

이날 도착한 전동차 가운데 56량(7편성)은 현재 카이로 3호선 구역에서 정상 가동 중이며 나머지 40량(5편성)은 가동을 앞두고 주행 테스트 과정에 있다.

카이로 3호선은 이집트 동부 아타바(Ataba)와 서부 카이로 국제공항 등 총 길이 45.5km를 잇는 노선이다.
3호선 전동차 첫 물량인 8량은 지난해 6월 카이로에 도착해 이집트 터널청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당시 에삼 왈리(Essam Wally) 터널청장은 “현대로템 전동차의 높은 품질에 감명을 받았다”며 전동차에 장착된 발광다이오드(LED) 노선도와 갱웨이(통로연결막), 휠체어 공간, 에어컨 설치 등 관련 설비를 극찬했다.

현대로템이 제작한 전동차 운행 속도는 시속 80km 이다. 1편성(전동차 8량)에는 승객 약 1740명이 탑승할 수 있다. 특히 이 전동차는 여름철 최고 기온이 섭씨 50도 가까이 치솟는 이집트 카이로 날씨를 고려해 고온에서도 원활하게 작동하는 특수부품을 사용했다.

이와 함께 전동차 문 위에는 전동차 역 정보와 승객들이 휠체어를 둘 수 있는 전용 장소가 따로 마련됐다. 이밖에 청각 장애인을 돕기 위한 조명 안내 장치가 전동차에 설치됐다.

한편 현대로템은 지난 4월 1225억 원 규모 이집트 철도 신호 현대화 사업도 수주했다.

이 사업은 이집트 남동부에 있는 룩소르(Luxor)와 아스완(Aswan)을 잇는 225km 구간에서 추진되며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