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대형 알루미늄 생산기업 중 하나인 EGA는 상반기에 1조7400억 디르함(4억7375만 달러)의 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역사상 최고의 상반기 실적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2020년 상반기에는 5663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런던금속거래소의 알루미늄 가격은 1년 전의 t당 1592달러에서 상반기 평균 t당 2245달러로 상당히 상승한 상황이다.
조우히르 레그라기 CFO는 인터뷰에서 "알루미늄 가격에 대해서는, 단기적으로는 여러 가지 요인으로 조심스럽지만, 포스트 팬데믹 경기회복이 수요와 가격을 지지하고 있다. 그러나, 장기적 관점에서는 탈탄소정책에 대한 압박이 강화되고 있고 알루미늄은 지속가능성이 높은 금속 중 하나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GA는 2013년 국영 두바이 알루미늄(Dubai Aluminium)과 아부다비 에미레이트 알루미늄(Abu Dhabi’s Emirates Aluminium)의 합병으로 이루어진 회사로서, 아부다비와 두바이에 제련소가 있고 기니에 보크사이트 광산을 소유하고 있다.
현재 EGA는 아부다비의 무바달라(Mubadala)와 두바이의 인베스트먼트 코프(Investment Corp.)가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고, 은행권에 조만간 IPO를 준비할 것을 요청한 상태로 알려졌다. 금융가에서는 내년에 IPO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