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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이천포럼 폐막…최태원 회장이 던진 핵심화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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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이천포럼 폐막…최태원 회장이 던진 핵심화두는?

ESG·파이낸셜 스토리·테크놀로지 등 주제로 열려
퀴즈 이벤트 통해 기부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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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26일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이천포럼 2021' 퀴즈 이벤트에서 구성원들과 퀴즈를 풀고 있다. 사진=SK그룹
"앞으로 상시적인 토론의 장(場)을 열어 끊임없이 변화하는 SK를 만들자."

28일 재계에 따르면 최태원(61·사진) SK그룹 회장은 26 임직원들에게 기업의 서든 데스(Sudden Death·갑작스러운 죽음)를 피하기 위해 소통의 통로를 마련해 세상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딥 체인지(Deep Change: 근본적 변화)를 요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 회장의 이와 같은 경영화두는 지난 23일에 막을 올려 26일 폐막한 '이천포럼'에서 나온 것이다.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리는 이천포럼은 SK그룹 내 대표적인 지식경영 플랫폼이다. 이번 포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토론회가 이천 SKMS연구소 스튜디오를 활용해 온라인 방식의 비대면 토론회로 진행됐다.

이번 포럼에서 최 회장은 코로나19 등 예상치 못한 돌발변수에 맞서 SK가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는 딥 체인지 실천방안을 모색했다.

◇최회장, ESG경영·파이낸셜 스토리·넷 제로 등 경영선진화와 친환경에 관심 보여

최 회장이 이번 포럼에서 던진 화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과 친환경 이슈가 대부분이었다.

최 회장은“이번 포럼에서 ESG 최근 추세와 SK 경영에 대한 쓴소리를 듣는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었다”면서 “넷 제로(Net Zero·탄소중립)와 파이낸셜 스토리 등도 집중적인 논의를 통해 많은 아이디어를 얻은 것도 수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SKMS 연구소 소재지인 이천 지역주민들을 초청해 SK가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는 기회도 마련할 것"이라며 지역사회와의 상생방안도 고민하는 모습을 내비쳤다.

이와 관련해 SK는 이번 포럼에 대학생, 협력업체, 사회적기업 관계자 등 외부인 500여명을 초청했다.

◇'서든 데스' 피하려면 기술혁신과 사회적 요구에 귀 기울여야

이번 포럼에는 세계적인 석학들이 선보인 온라인 강연도 눈길을 끌었다.

지속가능경영(SGM:Sustainable Growth Management) 분야 석학인 레베카 헨더슨 하버드대 교수는 23일 ESG 세션에서 “SK가 사회적 가치라고 부르는 ESG의 기본 개념이 코로나19 대확산 이후 전 세계는 물론 기업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화두로 등장했다"며 “ESG에 충실한 기업이 명실상부한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고 국내외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는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경영 리더십의 최고 권위자 가운데 한 명인 에이미 에드먼슨 하버드 경영대학원 종신교수는 ‘뉴 노멀(New Normal) 시대의 일과 행복’ 관련 강연에서 “기술혁신에 따른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문화가 기업을 초일류 기업으로 만드는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SK, 퀴즈 이벤트 통해 기부금 마련

한편 최 회장은 이날 '환경, 일과 행복, 테크놀로지' 세션에서 논의한 의제와 연관된 퀴즈를 구성원들과 함께 풀며 자선 기부금을 마련하는 이벤트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최 회장 등이 퀴즈를 맞혀 쌓인 기부금은 이천 지역 결식 아동과 노인 가정에 도시락을 지원하는 데 쓰이게 된다.

SK 관계자는 “올해 처음 외부인을 초청해 '열린 포럼’을 열었는데 성과가 좋았다"며 "앞으로 계속 초청 대상을 다양화해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는 포럼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amsa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