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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입기간 대폭 줄인 단기납 종신보험 인기…삼성·교보생명도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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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입기간 대폭 줄인 단기납 종신보험 인기…삼성·교보생명도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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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사들이 주력상품인 종신보험의 인기가 시들해지자 단기납 종신보험으로 반전을 꾀하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
생명보험사들이 주력상품인 종신보험의 인기가 시들해지자 단기납 종신보험으로 반전을 꾀하고 있다.

종신보험은 일반적으로 납입기간이 20년에서 최대 30년까지로 길다. 또 해지환급금이 원금의 100%가 되려면 납입을 완료한 뒤 1년이 지나야 했다. 또 상품의 복잡성, 높은 보험료, 저출산·고령화 등으로 최근 몇 년 새 외면받고 있다.

이에 보험사들은 납기가 짧아 상대적으로 빠른 기간 내 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한 단기납 종신보험으로 고객의 시선을 끌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지난 11일 ‘삼성 행복종신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주보험 보험기간별 보장을 이원화해 초기 질병사망에 대한 보장을 줄인 대신 보험료 부담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제1보험기간(8년 이내) 중 재해로 사망하면 주계약 가입금액 100%를 받게 되고, 질병으로 사망하면 주계약 ‘가입금액의 20%에 더해 기납입보험료 80%’를 받게 된다. 제2보험기간(8년 이후)에 사망하게 되면 재해질병 상관없이 모두 주계약 가입금액 100%를 받는다.

초기 질병사망 보장을 축소함으로써 표준체 대상을 확대해 가입할 수 있는 고객 범위를 넓혔다. 확정금리를 적용해 적립금 운용에 대한 안정성이 높아졌고, 가입금액 7000만 원 이상인 경우 8년간 보험료를 완납하면 주계약 납입보험료 100%를 해지환급급으로 보장한다.

교보생명도 17일부터 ‘교보 실속있는평생든든 종신보험’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해당 상품은 50% 저해지환급형으로 2.0%의 예정이율로 설계됐다. 가입 가능한 나이는 15~74세이며 5년 환급률은 42%, 10년 환급률은 102.9%로 해지환급금을 최저보증한다.

이에 앞서 KB생명, 신한라이프 등도 단기납 종신보험을 판매해 인기를 끌고 있다.

KB생명이 판매하는 ‘7년의 약속 종신’은 7년차 납입시점에 해지환급금 100%, 납입기간 이후 80세까지 환급률이 상승한다. 확정금리도 2.2% 수준으로 높다. 이 상품이 인기를 얻으면서 KB생명은 GA채널 매출 순위가 2018년 16위에서 올해 3위로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GA채널 상위권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라이프도 ‘신한 더드림종신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5년납에 환급률이 100.6%, 7년납 102.7%, 10년납 105.2%, 12년납 107.2%다. 납입완료 시점 이후 연복리 확정이율도 2.0% 추가 적립해준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