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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신한금융 통신 서비스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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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신한금융 통신 서비스 격돌

KB 혁신금융서비스 리브엠으로 먼저 출발
신한 카카오 알뜰폰 계열사와 제휴해 신한스마트폰요금제 서비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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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이 금융통신 융합 서비스 리브엠을 선보인 이후 신한금융은이 신한플러스 통신요금제 서비스를 출시하며 경쟁하고 있다. 사진=각사
리딩금융 그룹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KB금융그룹과 신한금융그룹이 통신 서비스에서도 맞대결을 벌이고 있다. 먼저 시장에 진출한 KB국민그룹을 신한금융그룹이 신상품을 내세워 추격하는 모양새다.<관련기사 3면>

3일 시중은행권에 따르면, 신한금융그룹은 지난달 29일 카카오 계열 스테이지파이브와 제휴해 통신서비스를 출시하면서 KB금융그룹에 도전장을 냈다. KB금융그룹은 자회사 KB국민은행을 통해 지난 2019년 10월 통신과 결합한 모바일 서비스 Liiv M(리브엠)을 내놓고 시장 선점에 나섰다.

신한금융은 5G와 LTE 무제한 요금제 등 총 4종의 신한플러스 요금제를 선보이고 MZ세대인 '신한헤이영' 고객과 신한플러스 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가입자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한플러스 요금제는 신한금융 원신한 플랫폼인 신한플러스 내 신규 오픈한 모바일 플러스에서 가입할 수 있다.

또 요금제에 따라 카카오 쇼핑 포인트도 제공하면서 카카오와 제휴의 장점을 발휘하고 있다. 1차로 통신요금제를 출시했지만 이를 바탕으로 금융통신 결합 서비스 출시도 기대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모빌리티 산업과의 협업 등 그 동안 다양한 제휴 서비스를 선보인 신한플러스가 이번 통신 분야와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한다"면서 "앞으로도 서비스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한의 추격에 KB금융은 수성전략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리브엠은 은행권의 1호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으며 화려하게 출발했고 실적도 좋다. 업계는 리브엠의 가입자가 1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리브엠 론칭 행사에는 KB국민은행이 출시한 서비스이지만 윤종규 KB금융 회장도 참석해 그룹 차원의 관심을 보였고 당시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인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도 행사에 참석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주요 지점에 리브엠 전담 매니저 83명을 배치해 고객 상담 등 전담 업무를 맡겼다.

리브엠은 금융과 통신을 결합한 서비스로 복잡한 요금제를 간소화하고 약정 부담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또 모바일로 쉽고 빠르게 가입할 수 있으며 편리하고 안전한 금융거래도 가능하다. 유심(USIM) 칩에 KB모바일인증서를 탑재해 휴대폰을 교체하더라도 사용중인 유심칩을 삽입하면 인증서 추가 발급 없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했다.

또 리브엠은 금융소비자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금융거래인 급여 또는 4대 연금 이체, 아파트관리비 자동이체, KB국민카드 결제실적 보유, 스타클럽 등급별로 통신비를 할인 받을 수 있다. 최근에는 요금제를 개편해 더욱 폭넓은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월 기본료를 낮추고 할인제도를 개편해 KB국민은행 주거래 고객뿐만 아니라 모든 고객이 경제적인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혁신인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시장 수성 각오를 다졌다.

이에 대해 금융계 관계자는 "KB금융과 신한금융이 통신 서비스에서 경쟁하는 듯한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금융 통신 융합 서비스가 나와 상생의 효과를 낼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