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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 “애초 계약보다 물량 줄여 스푸트니크V 백신 800만회분 구매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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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 “애초 계약보다 물량 줄여 스푸트니크V 백신 800만회분 구매하기로”

알레한드로 잠마테이 과테말라 대통령. 사진=페이스북이미지 확대보기
알레한드로 잠마테이 과테말라 대통령. 사진=페이스북
과테말라 정부가 스푸트니크V 백신 공급이 지연되자 러시아와 재협상을 갖고, 구매 물량을 줄이기로 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알레한드로 잠마테이(Alejandro Giammattei) 과테말라 대통령은 최근까지 러시아와 스푸트니크V 백신 공급 정상화를 위한 협상을 이어왔다고 밝혔다.
스푸트니크V 백신은 러시아 가말레야 연구소에서 개발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다.

잠마테이 대통령은 애초 계약 내용을 바꿔 800만회분의 스푸트니크V 백신을 구매하기로 했다고 이날 설명했다.

과테말라는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로부터 1600만회 접종분의 스푸트니크V 백신을 구매한다는 계약을 체결했지만, 다수 물량이 확보되지 않자 최근 환불을 요구하기도 했다.

과테말라 정부는 화이자와 모더나, 존슨앤드존슨(얀센) 백신 확보를 위한 대화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백신에 대한 구입비는 스푸트니크V 백신 물량 구매를 줄이면서 확보한 예산으로 충당하기로 했다.

과테말라 보건부에 따르면 인구 1800만명이 거주하는 과테말라는 최근까지 30만9000여명이 백신을 접종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