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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코로나19 백신 매출 335억 달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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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코로나19 백신 매출 335억 달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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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성이 강한 델타 변이에 대응하기 위한 부스터샷(booster shot,추가접종)의 필요성으로 화이자의 매출액이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화이자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의 백신 판매액이 3개월 전 예측보다 약 30% 증가한 약 335억 달러(약 38조 5585억 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염성이 강한 델타 변이에 대응하기 위한 부스터샷(booster shot,추가접종)의 필요성으로 매출액이 증가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정부는 부스터샷 사용을 허가하지 않았으나, 화이자는 8월 부스터샷에 대한 규제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델타변이를 대상으로 한 백신 임상시험도 다음 달 시작될 예정이다.

알버트 볼라(Albert Bourla)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지속적인 변이 등장과 집단 면역의 필요성으로 인한 부스터샷의 잠재적 필요성은 백신 판매를 지속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회이자의 매출액은 지난주 공개된 미국과의 공급 계약이 포함되지 않았고, 7월까지의 판매 계약건만 포함되기 때문에 커질 수 있다.

현재 화이자는 다른 나라들과 더 많은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협의 중이다.

샌포드 C의 제약 애널리스트 로니 갈은 화이자가 추가 계약을 확보하게 되면 올해 백신 매출이 435억 달러(약 50조 685억 원)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화이자가 벌어들인 약 420억 달러를 뛰어넘는 것이다.
연구가 계속되고 있지만 화이자 백신을 포함한 승인된 코로나19 백신들은 예방 효과가 낮아지더라도 여전히 변이 바이러스에도 어느정도 효능이 있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앞서 화이자는 2차 접종 후 6개월에서 1년 사이에 효과가 줄어들기 때문에 바이러스 방어를 위해 3차 접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불라 CEO는 "추가접종은 델타 변이로부터 보호할 수 있을 만큼 면역체계를 강화해야 하지만 필요할 경우 델타 변이를 중점으로 두고 백신을 연구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화이자는 3차 접종 후 항체 수치가 18~55세 사이에서는 5배 이상, 65~85세 사이에서는 11배 이상 증가했다는 최근 데이터를 인용해 부스터샷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화이자는 6월까지 3개월간 주당 1.07달러의 조정 이익을 공시했다. 주식은 오후 거래에서 3.2% 상승했다.

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사용된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술 연구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다.

불라 CEO는 컨퍼런스 콜에서 화이자가 현재 말기 임상을 진행 중인 코로나19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개발·제조에 최대 10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이자의 분기별 매출은 다른 사업 분야에서도 개선되고 있다.

종양 사업 매출은 32억 달러로 19% 증가했고, 내과 매출은 24억 달러로 5% 증가했다.

소아들의 건강 검진이 늘어나면서 가장 많이 팔린 폐렴 백신인 프리베나(Prevnar)의 매출은 전년 대비 3분의 1 이상 증가했다.

화이자는 1년 동안 파이낸셜 가디언스(financial guidance)를 780억 달러에서 800억 달러로 상향하고, 주당 3.95달러에서 4.05달러로 조정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