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갤럽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미국에서 비트코인 소유권이 특히 50세 미만 투자자들 사이에서 활기를 띠었다. 연구자들은 비트코인이 점차 자산 등급에 노출되면서 미국 투자자들의 일반적인 수용에 접근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식이나 채권 등 전통 투자자산이 1만 달러 이상인 성인으로 규정되는 미국 투자자들의 전체 비트코인 보유율은 2018년 2%에서 2021년 6%로 급증했다.
50세 이상 투자자의 경우 소유권이 상대적으로 낮아 2018년 1%에 불과했던 것을 3%로 끌어올렸다. 그러나 같은 기간 18세에서 49세 사이의 젊은 투자자들의 소유권은 13%로 10%포인트나 급증했다.
비트코인을 '매우 위험하다'고 여기는 전체 투자자의 비율은 2018년 75%에서 현재 60%로 떨어졌다. 또 비트코인이 위험성이 크다고 생각하는 50세 미만 투자자는 2018년 71%에 비해 절반도 채 안 됐다.
미국 내 비트코인 소유권을 주류 보유에 비교한 결과 현재 투자자 포트폴리오에서 자산이 차지하는 역할이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 소유가 6%인 반면 투자자의 84%는 주식 인덱스펀드나 뮤추얼펀드를 보유하고 있다. 67%는 개별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50%는 채권을 보유하고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미국 투자자의 11%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다수의 비트코인 보유자들에게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암호화 화폐가 보다 전통적인 증권에 대한 대안으로 작용하기보다 포트폴리오의 보조적인 역할을 주로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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