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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잡아라”…카드사도 메타버스 열풍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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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잡아라”…카드사도 메타버스 열풍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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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들이 미래 잠재고객인 MZ세대를 사로잡기 위해 메타버스 열풍에 합류하고 있다. 사진=신한카드, 하나카드
카드사들이 미래 잠재고객인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사로잡기 위해 메타버스 열풍에 합류하고 있다.

가상 또는 초월을 뜻하는 메타(Meta)와 세계,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인 메타버스는 현실과의 연결고리를 기반으로 아바타의 모습으로 경제‧문화‧사회활동이 가능한 3D 가상세계를 뜻한다.

2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금융권 최초로 글로벌 메타버스 ‘제페토’를 운영하는 네이버제트와 손잡고 Z세대 맞춤형 선불카드 출시와 제페토 내 가상공간 구축에 나선다.

글로벌 누적 가입자 2억 명의 제페토는 이용자의 80%가 10대일 정도로 Z세대의 전폭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아시아 1위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양사는 제페토 내에 Z세대를 불러모을 공간을 만들고, 메타버스에 차별된 상품을 출시하는 등 양사의 고유 인프라와 연계해 Z세대와의 소통을 활성화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신한카드의 제페토 월드는 유저 행동 패턴을 잘 아는 제페토 내부 부서와 다수의 제페토 월드를 만든 실력 있는 크리에이터와 합심해 구성될 예정이다. Z세대의 메타버스 행동패턴, 선호 디자인 등 데이터 노하우를 응축해 Z세대에 맞는 차별화된 공간을 선보일 방침이다.

아울러 복잡한 가입 절차 없이 본인 인증만으로 발급할 수 있는 선불카드에 제페토에서 쓸 수 있는 10대 친화적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고객의 제페토 아바타를 카드 디자인에 반영하고, 현금을 주로 사용하는 중·고등학생 패턴에 맞춰 기존의 계좌 충전이나 포인트 충전 외에 현금 충전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하나카드는 최근 제페토에 ‘하나카드 월드’을 오픈했다. ‘하나카드 월드’는 제페토를 이용해 만든 가상의 세계로 야외콘서트장과 캠핑장 등 총 6가지 공간으로 이뤄졌다. 가상의 나를 통해 온라인상에서 각 공간을 이동하며 다른 사람과 소통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하나카드 월드’는 향후 ‘하나TV 뮤직콘서트’를 확장해 고객과 뮤즈가 소통할 수 있는 뮤직 콘서트 팬 미팅 공간 제공, 이용 고객 간의 다양한 소통채널 구현, 가치있는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되고 확장된 가상세계의 경험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다.

‘하나카드 월드’를 직접 기획한 박병규 하나카드 마케팅지원섹션 차장은 “명품 패션 브랜드를 비롯해 국내 유통사들도 새로운 마케팅 채널로 가상세계 입점을 서두르고 있다”며 “하나카드도 향후 고객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양방향 마케팅 채널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