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한국은행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국민대차대조표(잠정)에 따르면 2020년말 현재 우리나라의 비금융자산과 순금융자산을 합한 국민순자산은 전년에 비해 1093조9000억 원 증가한 1경7722조200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국내총생산 의 9.2배 규모다.
비금융자산이 전체 순자산의 97.1%를 차지한 1경7215조2000억 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금융자산에서 금융부채를 뺀 순금융자산은 507조1000억 원을 기록했다.
2020년말 현재 가계와 비영리단체의 총자산 주택 5344조 원, 주택이외 부동산 2419조6000억 원, 현금⸱예금 1968조4000억 원, 지분증권⸱투자펀드 986조2000억 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주택의 비중이 2015년 이후 꾸준히 확대되고 있으며 지분증권과 투자펀드는 2020년 들어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토지와 건물을 포함한 부동산이 비금융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토지 증가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확대 0.9%포인트 확대된 77.0%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은 “국민대차대초표에서 가계부문만을 별도로 추계하고 있지 않아 가구당 순자산 규모를 정확하게 추정하기는 어렵다”면서도 “가계와 비영리단체 순자산을 추계가구 수로 나눠보면 2020년말 현재 5억1220만원으로 추정되며 이는 2019년말 4억6297만 원 대비 10.6% 증가한 규모다”라고 밝혔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