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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이사회, 제이미 다이먼 CEO에게 스톡옵션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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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이사회, 제이미 다이먼 CEO에게 스톡옵션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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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종합금융 투자회사 제이피모건체이스(JPMorgan Chase)의 제이미 다이먼(Jamie Dimon) 최고경영자(CEO). 사진=위키피디아
미국 종합금융 투자회사 제이피모건체이스(JPMorgan Chase)이 제이미 다이먼(Jamie Dimon) 최고경영자(CEO)를 붙잡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고 미국 경제일간지 월스트리스저널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은행 이사회는 다이먼에게 오는 2026년까지 행사할 수 있는 150만개 옵션 형태의 리텐션보너스(retention bonus) 지급했다. 이번 보상은 다이먼이 JP모건에 계속 남아 특정 실적 목표를 달성하면 전액을 받는 것이다.

WSJ는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 같은 움직임은 은행계 안팎의 사람들에게 다이먼이 이직하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JP모건 이사회는 지난 2008년에 다이먼에게 비슷한 보상을 제공했으며, 우수한 인재를 장기간 확보하기 위해 최근 몇 년간 다이먼과 논의해 왔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2020년 초 다이먼의 심장 수술로 잠시 보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20년 3월 급성 대동맥 수술 이후 완전히 회복했으며, 현재까지 비교적 건강을 잘 유지하고 있다.

JP모건측은 "특별 보너스는 다이먼이 오랫 동안 회사를 이끌기를 바라는 이사회의 바람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다이먼은 특별 보너스 외에도 많은 혜택을 받았다. 그는 지난해 2019년과 같은 3150만 달러의 보상금을 받았다.
2020년에는 3300만 달러(약 380억 원)를 벌어들인 모건스탠리의 제임스 고먼(James Gorman) 보다 높은 연봉을 받는 대형 은행 CEO가 됐다.

WSJ에 따르면 다이먼은 오는 2031년까지 새로운 옵션을 행사해서 얻은 주식은 매매할 수 없다.

다이먼은 현재 약 12억7000만 달러의 가치가 있는 JP모건 830만 주 이상을 소유하고 있다.

은행 이사회는 올해 초 다이먼이 5~7년간은 JP모건과 함께 하기를 바란다고 WSJ에 밝히기도 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고통스러운 경기침체와 대출부도 위기에도 JP모건은 기록적인 수익을 올렸다.

투자 은행들은 사상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 JP모건 주식은 대유행 초기에 급격히 하락했지만 기록적인 수준으로 반등했다.

JP모건은 지난 5월 매리앤 레이크(Marianne Lake)와 제니퍼 핍스잭(Jennifer Piepszak)을 영입해 은행 수익의 약 40%를 차지하는 대규모 소비자 금융 운영을 주도하고 있다.

다이먼의 정치적 야망은 월가에서 인기 있는 화제이다. 그는 워싱턴 D.C.를 자주 방문해 정책 권고와 은행 관련 정책을 조언한다.

그는 교육 개혁, 저소득 노동자의 실소득을 위한 직업 훈련 프로그램과 세금 변경, 인프라 지출 및 소송 개혁, 은행 규제 개선 등을 요구해왔다.

다이먼은 올해 주주들에게 보낸 연례 서한에서 2차 세계대전 이후 서유럽 재건을 돕기 위한 실시한 ‘마샬 플랜(Marshall Plan)’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다이먼은 대선에 출마할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내각직 또는 고위직을 제안 받는다면 신중하게 고려해보겠다고 말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