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후판 내수 생산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수출 위주의 생산을 했지만 올 상반기의 후판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약 7% 늘어난 336만7000t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 후판 생산량은 314만4000t이었으나 올 상반기는 후판 주요 수요처인 건설, 조선, 풍력 등의 업황이 개선, 약 22만t 증가했다. 후판 3사의 개별 신장량은 포스코 8%, 현대제철 14% 정도였으나 동국제강은 시장 점유율이 30%에 달하지만 내수판매량은 감소했다. 이는 일반재 후판의 생산량이 저조한 이유였다.
특히 후판 수요가 증가한 주요 요인은 올 조선건조 수주량의 증대로 블록생산 주문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후판 수출이 크게 낮았다. 국내 후판메이커 3사의 2020년도 상반기 생산량은 445만7000t이었으며, 올 1분기 219만7000t, 2분기 226만9000t을 생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