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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박사 진단]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CPI와 FOMC 테이퍼링 금리인상 고차 방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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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박사 진단]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CPI와 FOMC 테이퍼링 금리인상 고차 방정식

뉴욕증시 실적발표= 스테이트스트리트, LM 에릭슨, 니콜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JP모건체이스, 골드만삭스, 웰스파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웰스파고, 씨티그룹, PNC 파이낸셜, 델타항공, 쿠팡, 게임스톱 A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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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선물 실시간 시세
미국 국채금리와 소비자물가지수 CPI 그리고 상장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다우지수를 좌우하는 최대의 변수가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구겐하임 투자의 회장인 스콧 마이너드가 비트코인 폭락으 예언하고 나서 가상화폐 시장은 흉흉한 분위기가 감돈다. 코스피와 코스닥, 원달러환율 ,국제유가 도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추이와 소비자물가지수 CPI 그리고 상장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주목하고 있다.

13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암호화폐 낙관론자인 미너드가 비트코인 폭락을 예고하면서 비트코인의 가격기 크게 내렸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5월 고점 대비 30~40%가량 폭락한 뒤 이달 들어 3만~3만6000달러대를 오가고 있다.미너드는 지난해 12월 비트코인의 희소성과 국내총생산(GDP) 대비 금의 가치 등의 연관 지표 등을 감안한 펀더멘털을 분석했을 때 최소한 40만 달러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아시아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일본증시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225지수는 628.60포인트(2.25%) 상승한 28,569.02에 마감했다. 도쿄증시 1부의 토픽스 지수는 40.95포인트(2.14%) 오른 1,953.33에 마쳤다. 달러당 엔 환율은 110.2엔선에서 횡보했다. 대만증시에서 가권지수는 0.87% 오른 17,814.33에 장을 마쳤다. TSMC 등 대규모 기술주 매입이 띄었다. TSMC가 1.9%, 미디어텍이 1.7% 씩 올랐다. 중국증시는 지급준비율 (RRR) 인하 소식에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23.75포인트(0.67%) 상승한 3,547.84에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48.30포인트(1.98%) 오른 2,485.15에 마감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15일부터 금융기관 지준율을 0.5%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금융기관 평균 지준율은 8.9%로 내려간다. 그로인해 추가 공급될 장기 자금 규모는 1조 위안 내외이다.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미국의 대외 정책과 국가안보 이익에 반하는 활동에 연루됐거나 연루 위험이 있는 34개 기관을 제재 대상 명단인 블랙리스트에 추가했다. 제재 대상 중 14개 기관은 중국에 본부를 두고 중국 서부 신장 지역에서 위구르족과 카자흐스탄인 등 무슬림 소수 인종에 대한 억압과 대규모 억류, 최첨단 감시 활동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은 회원 100만 명 이상인 인터넷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이 해외에 상장할 때에는 반드시 당국으로부터 사이버 안보 심사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인터넷 안보 심사 방법 개정안을 공개했다.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100억 위안 어치를 매입했다.

홍콩증시는 중국 지준율 인하 소식에 상승했다. 항셍지수는 170.70포인트(0.62%) 상승한 27,515.24에 마쳤다. 홍콩 H주는 60.31포인트(0.61%) 오른 9,945.73에 마감했다. 회원 100만 명 이상인 인터넷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이 해외에 상장할 때 반드시 당국으로부터 사이버 안보 심사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인터넷 안보 심사 방법(규정) 개정안이 나왔다는 사실은 악재가 됐다. 텐센트에 계열사 간 합병을 금지한 것도 투자심리에 부담이 됐다. 텐센트는 지난해 8월 중국 양대 인터넷 게임 생방송 플랫폼인 후야와 더우위의 합병을 공식화하고 중국 국가시장감독총국에 기업결합 승인을 신청했다. 시장감독총국은 그러나 텐센트가 중국 인터넷 게임 서비스 시장의 40%를 차지한 가운데 중국 인터넷 게임 방송 시장 점유율이 각각 40%와 30%에 달하는 후야와 더우위까지 합병되면 게임 유통에서 인터넷 방송 영역에 걸친 텐센트의 지배력이 지나치게 커진다며 기업결합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가상화폐 비트코인 폭락 상황에서 거래가 마비되는 바람에 투자자들이 강제 청산을 당해 큰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그리고 도지코인 등 가상화폐가 모두 피해 대상이다. 12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가상화폐거래소 바이낸스가 비트코인 가격 폭락 때 시스템 정지로 고객들에게 큰 손실을 입힌 것과 관련하여 투자자들이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를 상대로 집단 소송에 나섰다. 뉴욕증시 뿐 아니라 유럽 이탈리아에서도 다른 투자자 그룹이 바이낸스를 상대로 손해배상 요구를 내놨다. 이들은 유럽 소재 바이낸스 사무실 11곳에 서한을 보내 배상을 요구했다. 헬프 데스크에도 이메일을 발송했다.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가격이 와르르 급락하던 때 바이낸스 앱이 한 시간 이상 먹통이 됐다. 그 바람에 빚을 내서 가상화폐에 투자한 '개미'(개인투자자)들이 매우 큰 손실을 봤다. 바이낸스는 125대 1 비율의 레버리지 선물 투자를 허용하다. 0.8달러만 내면 100달러 상당의 가상화폐에 투자할 수 있다, 가상화폐 시세가 증거금 이하로 하락하면 강제 청산을 당하게 된다.

12일 코스피는 28.52포인트(0.89%) 오른 3,246.47에 장을 마감했다. 4거래일 만의 반등이다. LG화학[051910](1.92%)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52%), 현대차[005380](1.77%), 기아[000270](1.98%), 포스코(1.92%) 등이 올랐다. 삼성전자[005930](0.38%)와 SK하이닉스[000660](0.42%)도 소폭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5.71포인트(0.55%) 오른 1,034.64에 종료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72%)와 셀트리온제약[068760](2.12%), 에코프로비엠(0.48%) 등이 올랐다. 카카오게임즈[293490](-5.33%)는 시총 3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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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국채금리 실시간 시세

앞서 뉴욕증시에서는 미국 국채금리가 다시 오르면서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다우지수 등이 또 사상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미국 뉴욕증시는 한때 국채금리 급락으로 경기부진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었으나 그 하락세가 멎고 상승전환하면서 나스닥지수와 다우지수에 생기가 돌고 있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가상화폐) 도 미국 국채금리 반등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지난주말 큰 폭으로 떨어졌던 코스피 코스닥도 부활의 기회를 엿볼 것으로 보인다. 국제유가와 달러환율도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테슬라 니콜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JP모건체이스, 골드만삭스, 웰스파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웰스파고, 씨티그룹, PNC 파이낸셜, 델타항공, 쿠팡, 게임스톱 AMC 등이 잇달아 실적을 발표한다.

미국의 국채 10년 만기 금리는 9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살아나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도 반등했다. 비트코인 뿐 아니라 이더리움, 바이낸스코인,도지코인, 카르다노(에이다)도 상승세다. 글로벌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Goldman Sachs)는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을 제치고 지배적인(dominant) 암호화폐가 될 수 있다"고 관측해 주목을 끌었다. 이번 주 뉴욕 증시는 상장기업 들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주목하고 있다. 소비자물가지수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 등도 뉴욕증시의 변수이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 3대 주요 지수는 마감가 기준으로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그 전 낙폭을 모두 만회했으나 코로나19 델타 변이와 그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 등이 재 부각될 경우 변동성이 다시 확대될 수 있다.

JP모건체이스, 골드만삭스, 웰스파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이 잇달아 실적을 발표한다. 델타항공과 알코아 등의 실적발표도 있다.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CPI는 예상치를 훌쩍 웃돈 5%를 기록했다. 그 바람에 뉴욕증시에서느 한때 비상이 걸렸다. 뉴욕증시에서는 6월 CPI도 5% 이상 올랐ㅇ르 것으로 보고있다. 근원 CPI는 3.8%에서 4.0%로 올랐을 것으로 예상된다. 근원 CPI는 연준의 물가상승률 목표치인 2%를 크게 웃돈다. 파월 연준 의장의 상·하원 증언도 예정돼 있다. 파월 연준 의장은 연준이 인플레이션 압력에 더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테이퍼링 방법과 시점과 관련해 보다 새로운 힌트를 줄 지 주목된다.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지난 6월 연준 위원들은 테이퍼링에 대한 논의를 개시했으나 구체적인 실행에는 인내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주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24% 올랐다. S&P500지수는 0.43%, 나스닥 지수는 0.43% 상승했다.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를 좌우할 주간 일정 및 연설

7월 12일=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연설, 옐런 재무장관 유로그룹 회의 참석

7월13일 = NFIB 소기업 낙관지수, CPI 발표, 애틀랜타 연은· 보스턴 연은·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토론, 유럽연합(EU) 재무장관 회의, JP모건체이스, 골드만삭스, 펩시코 실적

7월14일 = 제롬 파월 연준 의장 하원 증언, PPI, 연준 베이지북, 웰스파고, 씨티그룹, BOA, PNC 파이낸셜, 델타항공 실적 발표

7월15일= 7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 7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지수,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산업생산·설비가동률,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상원 증언, 바이든 美 대통령·메르켈 獨 총리 백악관 회담, 모건스탠리, 유나이티드헬스, 뉴욕멜론은행, 알코아 실적 7월16일= 6월 소매판매, 7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예비치), 기업재고, 스테이트스트리트, LM 에릭슨 실적

델타 변이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는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았다.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전 세계 경제는 다시 움츠러들고 있다. 일본 도쿄올림픽 무관중 개최 소식과 한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 급증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이 악재가 되고 있다. 미국에서도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가을에 크게 확산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나왔다. 고스틴 세계보건기구(WHO) 국가·글로벌 보건법 협력센터장은 이날 CNBC에 "우리는 매우 위험한 가을로 향하고 있다"며 미국에서 백신 접종률이 낮은 지역을 중심으로 가을에 대규모 유행이 일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은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충격에 대응해 금융기관의 지급준비율을 오는 15일부터 0.5%포인트 내렸다. 금융기관들의 평균 지준율은 8.9%로 내려간다. 인민은행이 지준율은 내린 것은 작년 4월 이후 15개월 만에 처음이다.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한 제조업 분야의 기업들이 어려움을 감안한 조치로 보인다. 인민은행의 지준율 인하는 완화정책이 지속되고 있다는 신호이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내년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7.5%로 보았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2.82포인트(14.84%) 하락한 16.18이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