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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항공업계, '탄소 배출 제로' 본격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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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항공업계, '탄소 배출 제로' 본격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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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항공사들도 탄소 배출 제로를 위해 본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 항공사들도 탄소 배출 제로를 위해 본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도쿄에서 개최하는 파리 항공쇼 개최 기간 중에 세계 지식인들이 지속 가능 연료의 개발과 운용에 대한 의견 교환에 나섰다.

재일 프랑스 상공회의소는‘비즈니스 리더스 포럼 2021’의 일환으로 우주산업과 관련된 좌담식 공개 토론을 개최했다. 이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중지된 「파리 항공 쇼」 도쿄에서의 이벤트 자리에서였다. 항공 산업에서 중요한 과제로 인식되고 있는 탄소 배출량 삭감에 대처하기 위해서 항공 회사 관계자들이 논의를 전개했다.
기조강연에서‘파트릭 다에르’파리 항공쇼 회장은“팬데믹 이후에는 친환경 제품 공급망의 발전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또한 프랑스 민간항공총국(DGAC) 민간항공국장‘다미안 카제’는“항공업계에서도 환경 부담을 줄여나가는 노력을 통해 탄소 제로 항공 산업과 공항 운영을 촉진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항공 엔진 기술개발과 항공기 경량화에 의한 탄소 배출 감소 외에도 지속가능 항공연료(SAF) 개발과 운용 가속화를 제안”했다.
이에 일본 항공국 항공 안전과 항공기 기술 기준 기획실장‘요시무라’는“일본이 2050년까지 탄소 제로 실현 목표를 발표했으며 항공기 산업도 마찬가지”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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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글로벌이코노믹

일본 항공국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항공환경보전위원회(CAEP)의 대처를 진행시켜 나가기로 했다. 항공국은 지난 3월에「항공기 운항 분야에 있어서의 탄소 삭감에 관한 검토회」를 설치했다.

일본은 항공기 산업에서 기재·장비품 등의 신기술 도입, 관제의 고도화에 의한 운항 방식의 개선, 지속가능 항공연료 도입 촉진 등을 통해서 탄소를 삭감할 계획이다.

현재 일본계 항공사의 국제선에서는 연 1500만t, 국내선에서는 연 1000만t, 지상 시설에서는 연 90만t의 탄소 삭감 목표를 가지고 있다.

항공기 제작사로 참석한 프랑스의 에어버스는 무배출 시스템 여객기 콘셉트를 발표했다.

기존의 엔진을 액체 수소 연료로 대체하고 완전히 새로운 설계로 비행기를 가볍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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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글로벌이코노믹

에어버스는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수소 연료 제조의 지상 인프라 정비를 강조하고 있다. 수소를 연료로 하는 비행기를 2050년까지 실용화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의 JAL은 지난 5월에 신중기 경영계획에서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제로로 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보유기재 50%를 연비효율이 높은 기재로 갱신하고 매일 운항 효율을 5% 개선하기로 했다. 또한 45%를 지속가능 항공연료 (SAF)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총배출량을 909만t 미만, 2030년도까지 818만t 미만(2019년도의 90% 레벨)으로 삭감할 계획이다.

항공업계에서 거론되는 탄소 감축을 위한 4가지 방안으로는 최신 기자재와 기술의 도입, 운항 효율의 개선과 기체의 경량화, 지속가능 항공연료(SAF)의 활용 빈도 증가, 카본·오프셋 시책 등이며 이를 통해 2050년까지 탄소 배출 제로를 목표로 한다. 그 전단계로서 2024년까지 프랑스 국내선에서 50%, 2030년까지 전 노선에서 1km당 50%의 삭감 목표를 내걸고 있다.

일본과 프랑스 항공업계의 탄소 배출 제로를 향한 노력은 미국을 비롯 우리에게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우리 항공업계도 국제사회의 항공기 산업 탄소 제로 노력을 주목하고 이런 흐름에 적극 부응해야 할 때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