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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오감만족 스포츠 마케팅 '활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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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오감만족 스포츠 마케팅 '활활'

프로야구단 인수한 신세계그룹의 집중 마케팅 눈길
풀무원은 LG트윈스와 '정·백·홍 비빔면' 한정판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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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브랜드 버거 SSG랜더스필드점에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신세계푸드
유통업체의 스포츠 마케팅이 본격화되고 있다. 브랜드 홍보 효과와 함께 브랜드의 젊고 건강한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올해 프로야구단을 인수한 신세계그룹의 행보가 눈에 띈다.

신세계그룹은 최근 SSG랜더스 야구단과 함께 스타벅스, 노브랜드 등 자사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SSG랜더스가 프로야구 정규시즌 선두권에 올라선 지난 5월 노브랜드 버거(4~5월 신규 오픈매장 제외, 86개점)의 매출액이 4월 대비 3% 증가했다. SSG 랜더스의 연고지인 인천에 위치한 인천스퀘어원점, 인천용현점, 인천구월점, 인천계양구청점, 인천서창점, 부평역점 등 6곳의 매출액은 11%나 늘었다. 홈구장인 인천 SSG랜더스필드 5㎞ 내에 위치한 인천스퀘어원점, 인천용현점의 매출은 각각 17%, 14% 늘며 노브랜드 버거의 매출액 증가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인천 SSG랜더스필드에 설치한 노브랜드 버거 광고의 TV·모바일 중계를 통한 반복 노출, 10만 명의 구독자를 가진 SSG랜더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통한 메뉴·브랜드 노출이 진행되면서 야구팬을 중심으로 노브랜드 버거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라고 말했다.

SSG닷컴은 25일 오후 12시부터 SSG랜더스와 스타벅스 코리아가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출시한 '랜더스벅' 유니폼과 모자를 단독 판매한다. SSG닷컴은 지난달 21일 SSG닷컴은 SSG랜더스 홈경기 기간 열린 '스타벅스 데이'를 기념해 특별 제작된 유니폼과 모자를 각각 20개씩 한정 수량으로 판매다. 당시 해당 상품은 판매를 시작한 지 3분 만에 완판됐다. 이후 이어진 관심으로 2차 단독 판매를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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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과 LG트윈스가 컬래버레이션해 조기 완판을 달성한 11번가 선판매 세트. 사진=풀무원식품

풀무원은 LG트윈스와 손을 잡았다. LG트윈스의 올 시즌 우승을 기원하는 의미로 패키지에 LG의 캐릭터와 우승 기원 문구 등을 담아 '정·백·홍 비빔면' 제품을 한정판으로 선보였다. 정식 출시에 앞서 온라인 쇼핑몰 11번가에서 비빔면 제품과 LG트윈스 캐릭터 굿즈로 구성된 한정판 선판매를 진행했다. 해당 상품은 10시간 만에 3000세트가 모두 팔려나가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유통업계에 몰아치는 스포츠 마케팅은 e스포츠에도 적용되고 있다. 데브시스터즈의 모바일 RPG '쿠키런: 킹덤'은 빙그레의 가공유 '밀크타임'의 새로운 모델로 선정됐다. '쿠키런: 킹덤 X 밀크타임 에디션'은 딸기타임과 초코타임 총 2가지 맛으로 구성됐다. 200㎖ 딸기타임, 초코타임에는 각각 딸기맛 쿠키와 용감한 쿠키가 등장하며, 500㎖ 딸기타임과 초코타임에는 각각 딸기크레페맛 쿠키와 퓨어바닐라 쿠키가 디자인에 등장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세대를 넘나드는 스포츠의 인기에 힘입어 관련 마케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미각과 시각 등 오감만족 효과로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킬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라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