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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인플레 대응 방안 놓고 내부 이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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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인플레 대응 방안 놓고 내부 이견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ECB 본부 건물.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ECB 본부 건물. 사진=로이터

최근 완연한 경기 회복세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 내부에서 인플레이션 등을 고려한 향후 금리 및 통화정책 조정 문제를 놓고 합의점이 도출되지 않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2일(현지시간)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ECB 소식통들에 따르면 ECB는 오는 9월 열리는 정책위원회 회의에서 인플레이션을 비롯한 경제 지표를 토대로 통화 팽창 기조 변경과 금리 인하 문제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 소식통은 “ECB의 핵심 임무에 속하는 향후 물가 관리 전략과 관련해 내부적으로 이견이 노출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다른 소식통은 “지난 18일 열린 정책회의에서 물가가 목표 인플레이션율 2%를 웃돌더라도 대응 가능하다는 공감대가 확인된 바 있지만 향후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9월 회의 전까지 치열한 논의가 벌어진 뒤 의견이 좁혀질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전망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