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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소상공인 약 40% 지난달 임대료 못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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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소상공인 약 40% 지난달 임대료 못내

지난달 현재 미국 중소상공인의 임대료 연체 현황. 소수계가 운영하는 업체의 연체율이 월등히 높았다. 사진=얼라이너블이미지 확대보기
지난달 현재 미국 중소상공인의 임대료 연체 현황. 소수계가 운영하는 업체의 연체율이 월등히 높았다. 사진=얼라이너블

지난달 기준으로 사업장을 임대해 쓰는 미국의 중소상공인의 37% 정도가 임대료를 제대로 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수계 미국인이 종사하는 업종에서는 절반 이상이 임대료를 내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백신 접종 확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에 대한 경계심이 누그러지면서 중소업계 전반에서도 다시 본격적으로 영업과 판매에 나서려 하고 있으나 구인난 등으로 정상적인 영업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은 때문으로 분석된다.

17일(현지시간) 외식업 전문매체 레스토랑비즈니스에 따르면 온라인 중소기업 네트워크 얼라이너블이 최근 중소상고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37%가 이같이 답했다.

식당을 비롯해 아시아계 미국인 등 소수계가 관련된 업종의 사정은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소수계 미국인의 53%가 지난달 제대로 월세를 낼 수 없는 형편이었다고 밝혔기 때문.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