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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박사 진단] 미국 연준 FOMC의 선택, 테이퍼링 금리인상 속도조절과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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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박사 진단] 미국 연준 FOMC의 선택, 테이퍼링 금리인상 속도조절과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Fed is ‘talking about talking about’ bond tapering – Pow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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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모습
테이퍼링이 세계 경제의 화두로 부상하고 있다. 뉴욕증시와 코스피 코스닥은 물론 국제유가, 달러환율 비트코인 금값 원자재가격 등도 테이퍼링의 귀추주목하고 있다. 연준이 테이퍼링을 언제 어떤 방식으로 또 얼만큼 단행할 것인가에 따라 뉴욕증시와 코스피 코스닥 그리고 국제유가 등이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테이퍼링 화두를 던진 이는 미국 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다. 제롬파월 의장은 FOMC 회의가 끝난 직후 테이퍼링을 입에 올렸다. 파월의장이 FOMC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테이퍼링 관련 발언의 영어 원문은 다음과 같다. "Fed is ‘talking about talking about’ bond tapering" 우리 말로 직역하면 "연준은 채권 테이퍼링 논의를 논의하고 있다"가 된다. 연준이 국채 테이퍼링을 할까 말까 논의를 해볼까 그 여부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테이퍼링을 논의하고 있다는 표현과는 결이 다소 다르다. 테이퍼링 논의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는 것이 제롬 파월의 발언 취지이다. 당장에 테이퍼링을 하겠다는 것은 아니지만 미국 연준 의장의 테이퍼링을 언급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전 세계가 동요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도 휘청하고 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가 나온 첫날 뉴욕증시는 크게 떨어졌다. 두번째 날도 나스닥 다우지수가 혼조이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10.22포인트(0.62%) 하락한 33,823.45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84포인트(0.04%) 떨어진 4,221.86로, 기술주의 나스닥지수는 121.67포인트(0.87%) 오른 14,161.35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연준은 FOMC 회의직후 공개한 점도표에서 2023년에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했다.그 이전보다 금리 인상 시기가 당겨짐에 따라 시장의 불안이 커졌다. 거기에다 제롬파월 연준의장이 테이퍼링까지 언급하고 나서면서 시장의 불안은 가중되고 있다. 미국 연준이 테이퍼링에 나서면 우선 모기지 담보증권(MBS)부터 축소시킬 것으로 보인다. 지금의 주택시장의 과열 양상에 비추어 MBS를 사주는 것이 더는 필요하지 않다는 주장이 여러 곳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미 시장에서는 테이퍼링을 의식해 모기지 금리가 영향을 받고 있다.

뉴욕증시에서는 미국 연준 FOMC의 결과를 놓고 연준이 테이퍼링 즉 자산매입 축소 논의를 이미 공식화했다는 관측까지 나온다. 예상보다 테이퍼링 등 정책 정상화 시점이 더 빨라질 수도 있다. 8월 잭슨홀 콘퍼런스에서 테이퍼링을 예고하고 이어 9월 중 테이퍼링을 발표할수도 있다. 테이퍼링의 실제 시기는 올 10월 또는 11월부터 가 유력하다.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는 FOMC 결과에 따른 국내 시장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승헌 한은 부총재는 "이번 FOMC 회의 결과는 예상보다 다소 매파적(hawkish) 이었던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도 "이번 FOMC 결과로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다소 확대됨에 따라 우리 금융시장도 일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면서도 "우리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냉철하고 차분하게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연준은 코로나 펜더믹 이후 경제 충격을 극복하기 위해 매달 1200억 달러어치의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을 매입하고 있다. 이를 단계적으로 줄이겠다는 것이 연준이 구상하는 테이퍼링의 핵심이다. 미국의 IB은행인 씨티은행은 “연준이 9월에 테이퍼링을 발표하고 12월부터 매달 150억달러씩 자산 매입 규모를 축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이체방크는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는 주장에 대한 파월 의장의 자신감이 낮아졌다”면서 “연준의 매파 색채가 짙어진 원인이 인플레이션 때문이라고 보고, 연준이 금리인상 시기를 정당화하기 위해 테이퍼링 시점도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들 IB들은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테이퍼링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는 점을 인정한 사실도 중요한 변화로 꼽았다. 파월 의장은 이날 “앞으로 몇 달간 테이퍼링 논의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증시의 대체적인 관측은 2021년 8월 잭슨홀 미팅이나 9월 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이 테이퍼링에 대한 보다 명확한 신호를 제시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는 이 대목에서 테이퍼링의 뜻과 유래를 명확히 하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영어사전에 따르면 테이퍼링은 ‘점점 가늘어지다’, 또는 ‘끝이 뾰족해지다’라는 뜻이다. 이 말이 경제학의 영역으로 온것은 2013년이다. 당시 미국 연준 의장이었던 밴 버냉키가 처음 언급하면서 경제용어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양 적완화 정책의 규모를 점진적으로 축소해나가는 것을 테이퍼링이라고 한다. 출구전략의 일종이다. 테이퍼링과 유사한 말로는 타이트닝이 있다. "타이트닝(tightening)"은 말 그대로 긴축이다. 이 말은 수백년 전부터 경제 학의 영역 속에 있어왔다. 테이퍼링은 긴축을 뜻하는 도 타이트닝의 일종이다. 테이퍼링이 일반적인 타이트닝과 다른 것은 양적완화를 전제로 그 양적완화의 규모를 줄여간다는 점이다.

테이퍼링이라느 말은 스포츠에서 먼저 사용되어 왔다. 마라톤이나 수영 처럼 지구력이 필요한 운동선수들이 중요한 시합을 앞두고 훈련량을 점차적으로 줄여나가는 과정을 일컬어 통산 테이퍼링이라 한다. 스포츠 용어였던 테이퍼링이 2013년 5월 23일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의회 증언에서 “몇 번의 회의에서 자산 매입을 축소할 수 있다(The Fed might taper in the next few meetings)”는 발언을 하면서 그때부터 테이퍼링은 긴축중에서도 양적완화 조치의 점진적인 축소를 의미하는 경제학 용어로도 사용되기 시작했다. 버냉키의 발언 직후부터 뉴욕증시는 물론 세계 금융시장이 미국 연준의 테이퍼링 시작 시기를 두고 온갖 촉각을 곤두세웠다. 버냉키의 발언 한마디 한마디에 세계 경제가 민감하게 반응했다.

최초의 테이퍼링은 2014년 1월부터 시작됐다. 한달전인 2013년 12월 연방 공개시장위원회(FOMC)는 2014년 1월부터 국채와 주택담보대출채권(MBS)의 매입 규모를 월 850억 달러에서 750억 달러로 줄이고 향후 경제 상황에 따라 추가 축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07년과 2008년 세계 금융 위기 때 진행했던 양적완화에 대한 테이퍼링에 착수한 것이다. 연준의 테이퍼링착수 선언이후 세계경제는 그먀말로 멘붕에 빠졌다. 인도, 인도네시아,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터키 등이 특히 큰 타격을 받았다. 이 5개국을 ‘테이퍼링 취약국’으로 부르기도했다. 이 테이퍼링으로 인해 2014년에는 테이퍼노믹스라는 말도 등장했다. taper에 경제학을 의미하는 economics를 합성한 용어이다.

통상적으로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은 경제위기 상황을 맞게되면 그 수습책으로 이자율을 낮추고 채권을 매입하는 등의 방법으로 시장에 통화량을 증가시키는 정책을 취한다. 이러한 양적 완화 정책이 어느 정도 효과를 달성하여 경제가 회복되기 시작할 때 그 출구 전략의 일환으로서 그동안 매입하던 채권의 규모를 점진적으로 축소하는 정책을 취한다. 바로 이것이 테이퍼링이다. 그런 점에서 테이퍼링을 '양적 완화 축소'라고도 해석할 수 있다. 테이퍼링은 출구 전략의 일종이지만 전통적인 출구 전략과 동일한 의미는 아니다. 정부는 출구 전략을 시행하기 위해 은행 이자율을 올리는 등 여러 방법ㅇ르 동원할수 있다. 그러나 테이퍼링은 오로지 양적완화 때 사들여왔던 채권의 매입 규모를 축소하는 것을 의미한다.

양적완화란 영어 Quantitative easing를 직역한 것이다. 줄여 QE라고 쓴다. 중앙은행의 정책으로 금리 인하를 통한 경기부양 효과가 한계에 봉착했을 때 중앙은행이 국채매입 등을 통해 유동성을 시중에 직접 푸는 정책’이 양적완화이다. 기준금리가 0%에 근접하거나, 혹은 다른 이유로 시장경제의 흐름을 정책금리로 제어할 수 없는 이른바 유동성 함정 상황 하에서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함으로써 중앙은행의 거래량을 확대하는 정책이다. 중앙은행은 채권이나 다른 자산을 사들임으로써 이자율을 손보지 않고도 통화량을 늘릴 수 있다. 2007년 뉴욕증시에서 리먼 브라더스 사태가 터졌을 때 양적완화 정책이 본격적으로 도입됐다

다음은 제롬파월의 테이퍼링 관련발언

Fed is ‘talking about talking about’ bond tapering – Powell

Policy-setting committee projects 2 hikes by the end of 2023

Bloomberg

Federal Reserve officials signaled that the pace of the U.S. economic recovery from the pandemic is bringing forward their expectations for how quickly they will reduce policy support.

Chairman Jerome Powell told a press conference Wednesday that officials had begun a discussion about scaling back bond purchases after releasing forecasts that show they anticipate two interest rate increases by the end of 2023, projecting a faster-than-anticipated pace of tightening.

“The economy has clearly made progress,” Mr. Powell said, noting that policymakers had debated how far the economy has traveled toward their threshold for scaling back $120 billion in monthly bond purchases.

“While reaching the standard substantial further progress is still a ways off, participants expect that progress will continue,” he said. “You can think of this meeting as the talking-about-talking-about meeting, if you like,” he added following a two-day gathering of the Federal Open Market Committee.

The central bank held the target range for its benchmark policy rate unchanged at zero to 0.25% — where it’s been since March 2020. The FOMC vote was unanimous.

The dollar rose, stocks declined and yields on 10-year Treasuries jumped following the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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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a hawkish surprise,” said Thomas Costerg, senior U.S. economist at Pictet Wealth Management, referring to the rate projections. “We are looking at a Fed that seems positively surprised by the speed of vaccinations and the ongoing withdrawal of social-distancing measures.”

The quarterly projections showed 13 of 18 officials favored at least one rate increase by the end of 2023, vs. seven in March. Eleven officials saw at least two hikes by the end of that year. In addition, seven of them saw a move as early as 2022, up from four.

“The dots should be taken with a big grain of salt,” Mr. Powell said, referring to the interest rate forecasts. He cautioned that discussions about raising rates would be “highly premature.”

The Fed marked up its inflation forecasts through the end of 2023. Officials see their preferred measure of price pressures rising 3.4% in 2021 compared with a March projection of 2.4%. The 2022 forecast rose to 2% from 2%, and the 2023 estimate was raised to 2.2% from 2.1%.

Consumer-price pressures have proven hotter than expected over the last two months. Labor Department figures showed a 0.8% jump in prices in April and a 0.6% rise in May, marking the two biggest monthly increases since 2009.

“As the reopening continues, shifts in demand can be large and rapid, and bottlenecks, hiring difficulties and other constraints could continue to limit how quickly supply can adjust — raising the possibility that inflation could turn out to be higher and more persistent than we expect,” Mr. Powell said.

Labor Department reports on employment published since the last gathering of the FOMC in late April, on the other hand, have disappointed relative to forecasters’ expectations. The U.S. unemployment rate was still elevated at 5.8% in May, with total employment still millions of jobs below pre-pandemic levels.

Fed forecasts

Still, the FOMC median projection for unemployment in the fourth quarter of 2021 was unchanged at 4.5%, and the median estimate for the same quarter a year later was marked down to 3.8% from 3.9%. The 2023 forecast was held at 3.5%.

The U.S. economic recovery is gathering strength as business restrictions lift and social activity increases across the country. Robust demand from consumers and businesses alike has outstripped capacity, leading to bottlenecks in the supply chain, longer lead times and higher prices.

Fed officials have said such “fits and starts” are to be expected given the unprecedented nature of the pandemic and expressed optimism about the outlook for the second half of the year as more Americans get vaccinated.

The FOMC raised its projections for economic growth. Gross domestic product was seen expanding 7% this year, up from a prior projection of 6.5%. It maintained the 2022 expansion forecast at 3.3% and raised the 2023 estimate to 2.4% from March’s 2.2%.ㅁ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