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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플레이스·구찌…"메타버스로 기업 가치 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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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플레이스·구찌…"메타버스로 기업 가치 높여야"

이케아 플레이스 (사진=대한상공회의소)이미지 확대보기
이케아 플레이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대한상공회의소는 18일 '메타버스 시대-상상, 현실이 되다'를 주제로 국내 메타버스 분야 권위자인 김상균 강원대 교수의 '제25회 대한상의 경영콘서트' 온라인 강연을 공개했다.

김 교수는 "메타버스가 상상을 어떻게 현실로 바꾸고 있는지 우리 기업들은 비즈니스 형태와 관계없이 메타버스가 가져올 새로운 환경변화에 대비할 역량 강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거에는 기업들이 자본력을 바탕으로 오프라인 쇼핑몰, 생산라인 강화에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현실 공간의 비즈니스 가치를 가상공간인 메타버스를 통해 더 높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매장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가상의 집에 설치해볼 수 있도록 한 이케아 플레이스(IKEA Place)를 비롯해 매장에서 판매하는 신발을 가상으로 신어볼 수 있게 구현한 구찌와 염색·커팅·파마 등 헤어숍에 증강현실 개념을 접목시킨 아마존의 메타버스 신규 서비스 등을 사례로 들었다.

김 교수는 이케아 플레이스와 관련, "매장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가상의 자기 집에 설치해 보고 구매할 수 있는 증강현실 앱이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더 이상 복잡한 매장을 헤매거나 구매한 제품의 디자인이 내 집에 어울릴지 고민을 할 필요가 없게 됐다"고 밝혔다.

또 "최근 유행하는 D2C(제조업체가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방식)에 소비자와 직접 연결하는 채널로 메타버스를 활용하면 그 효과를 더 높일 수 있다"고 했다.

김 교수는 또 "우리 기업들은 메타버스를 어떻게 비즈니스에 적절하게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기업에서는 가상 오피스를 통해 직원간 협업을 늘려 생산성을 향상시키거나 가상공장을 도입해 원가를 줄이고 안전도를 높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의 강연은 유튜브와 대한상의 홈페이지 '온라인 세미나'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