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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인도해군에 '도산안창호급' DSME 3000 잠수함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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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인도해군에 '도산안창호급' DSME 3000 잠수함 제안

리튬이온배터리 AIP탑재

조선업체인 대우조선해양이 도산안창호급 잠수함 개량형으로 리튬이온배터리 기반 공기불요추진(AIP)체계를 탑재한 DSME3000을 디젤잠수함 6척을 도입할 계획을 발표한 인도에 제안하는 것으로 나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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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안창호급 잠수함. 사진=대우조선해양

인도 국방부는 최근 디젤 잠수함 6척을 도입하기 위한 '프로젝트 75I'에 따른 사업제안요구서(RFI)를 6개 조선사에 발송했는데 여기에 한국 대우조선해양이 포함됐다.이번 프로젝트에서 인도 기업과 협업할 해외 조선사 후보로는 한국의 대우조선해양, 스페인의 나반티아(Navantia), 러시아의 로소보론엑스포르트(Rosoboronexport), 독일티센크루프해양시스템(TKMS), 프랑스의 나발 그룹(Naval Group)이 올라 있는데 최종 선정 기업은 인도 파트너에게 포괄적인 기술이전을 해야 한다.

인도 매체 더위크(TheWeek)는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를 인터뷰한 해군 전문 사이트 네이벌뉴스를 인용해 16일 이같이 전했다.

대우조선해양은 부산 벡스코에서 9~12일 열린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1)에서 DSME3000 모델을 전시했다. 이 모델은 한국 해군의 장보급 3 잠수함인 도산안창호급을 개량한 잠수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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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EX 2021에 전시된 대우조선해양의 DSME3000 모형.사진=네이벌뉴스

네이벌뉴스에 따르면, DSME3000은 길이 83.5m, 너비 9.7m, 흘수 14.7m이며 수중 속도는 20노트다. 인도가 운용중인 스코르펜 디젤잠수함보다 크다. 스코르펜 잠수함은 길이 67m, 너비 6.2m다.

도산안창호급은 533mm 어뢰발사관 6기, 수직발사관 6기를 갖추고 있지만 DSME3000은 수직발사관을 갖추지 않을 것이라고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밝혔다.

더위크는 "크기가 더 크면 더 많은 연료와 장비, 무기를 실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네이벌뉴스에 DSME3000은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위크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무게는 가벼우면서도 에너지 밀도는 더 높아 납축전지에 비해 유지보수 비용은 적게 들면서 더 오랜 잠항능력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일본은 지난 3월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한 잠수함 토류함을 취역시켰으며 한국도 리튬 이온 배터리를 잠수함에 탑재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인도해군은 프로젝트 75I 잠수함은 AIP를 탑재하고 육상공격 순항미사일 발사능력을 갖출 것을 요구하고 있다. AIP를 장착한 잠수함은 배터리 충전을 위해 수상으로 부상해야 할 필요가 없어 잠항 작전능력이 20여일로 늘어난다.

앞서 인도 국방부는 잠수함 건조을 위한 예산을 총 5000억 루피(약 7조6450억 원)로 잡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4300억 루피로 추정된다는 보도도 많았다.

인도 국방부는 인도 조선소와 해외 조선소간 협업을 통해 잠수함을 건조할 계획이며 6척 중 초도함이 출고되는 데는 지금부터 최소 10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