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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 푸드테크 기업과 손잡고 8조 원 규모 대체육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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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 푸드테크 기업과 손잡고 8조 원 규모 대체육 시장 공략

HN노바텍·지구인컴퍼니와 글로벌 마케팅 협업 업무협약 체결
2030년 식량 사업으로 매출 10조 원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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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이 16일 HN노바텍과 글로벌 마케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무역·상사 업을 하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국내 푸드테크 기업과 손잡고 글로벌 대체육 시장 공략에 나선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6일 국내 대표 푸드테크 기업 HN노바텍, 지구인컴퍼니와 글로벌 마케팅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HN노바텍, 지구인컴퍼니가 생산하는 대체육의 글로벌 마케팅과 제품개발을 지원한다.

대체육은 환경 파괴, 건강, 종교 등 이슈를 해결하기 위한 육류를 대체할 단백질 공급원으로 식물성 고기, 세포 배양육, 식용 곤충 등 다양한 대체식품이 개발되고 있다.

◇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마케팅 역량과 푸드테크 기업의 기술력 융합


미국 시장조사기관 얼라이드마켓리서치(Allied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대체육 시장 규모는 지난 2017년 42억 달러(약 4조7400억 원) 2025년 75억 달러(약 8조4500억 원)로 확장될 전망이다.

세계 경제 발전에 따른 육류 수요 급증에 맞물려 대체육 시장도 크게 확대하기 때문에 포스코인터내셔널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국내 푸드테크 기업과 손잡았다고 볼 수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16일 지구인컴퍼니와 글로벌 마케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이미지 확대보기
포스코인터내셔널이 16일 지구인컴퍼니와 글로벌 마케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이번에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협약을 체결한 HN노바텍은 해조류에서 헴(철분과 아미노산 복합체로 고기맛을 내는 단백질 핵심 인자) 분자를 추출해 대체육 ‘원료’를 제조하고 있다. 이 대체육 원료의 브랜드는 ‘마린미트’라고 불린다.

지구인컴퍼니는 식물성 고기 슬라이스 특허를 확보한 대체육 제조 기업으로 ‘언리미트’라는 브랜드로 국내외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에 대체육을 공급하고 있다.

푸드테크는 전통 식품산업에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이 접목된 신성장 사업이다. 글로벌 식량 난과 육류 생산을 위한 환경 이슈를 동시에 해결해 줄 수 있는 미래 산업으로 각광 받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식량 사업 영역을 넓히기 위해 국내 유망 푸드테크 기업과 협업을 추진 중이며 시장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식량 사업 다각화는 현재진행형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기존에 추진하고 있던 식량 사업인 식량 트레이딩과 인프라 운영 사업도 순항하고 있다.

현재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우크라이나 곡물 기업과 공동으로 추가 곡물 물량 조달, 내륙 유통망 확보 등을 위해 자산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투자에 힘입어 곡물 취급량이 현재 800만t에서 2030년 2500만t 규모로 늘어날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식량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트레이딩과 더불어 농장, 가공, 물류 인프라 등 식량 가치사슬(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위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터미널, 미얀마 쌀 도정공장, 인도네시아 팜오일 농장 등을 확보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4월 식량 사업을 더욱 확대해 글로벌 톱10 식량종합사업회사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세우고 2030년까지 매출 10조 원을 달성한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식량 사업은 향후 수요가 계속 확대되고 전후방 확장이 가능한 성장 사업”이라며 “식량 사업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외 푸드테크 기업과 협업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