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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래형 개인 비행체’ 전기식 작동기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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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래형 개인 비행체’ 전기식 작동기 개발

국내 최초...오는 2024년까지 개발 완료
구동시스템 글로벌 전문 업체로 발돋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엔진 등 항공관련 기자재 개발에 집중해왔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미지 확대보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엔진 등 항공관련 기자재 개발에 집중해왔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방산업을 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국내 최초로 미래형 개인 비행체(PAV)의 전기식 작동기를 개발한다.

전기식 작동기는 전기에너지를 이용한 모터 동력을 통해 기계적 직진·회전 운동 등을 제어하는 구동장치다.

이 작동기는 비행체·기체 방향과 균형을 제어하는 역할을 하며 착륙장치 등에서도 활용되는 핵심 장비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그동안 차세대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KF-21,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등을 제작해왔기 때문에 누적된 기술을 활용해 전기식 작동기 개발에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산업통상자원부 ‘차세대 운송수단용 고신뢰 전기식 작동기(EMA) 개발’ 사업을 수주해 전기식 작동기 개발에 돌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총 사업비는 194억 원이며 오는 2024년까지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개발을 위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항공대, 국내 중소기업 등과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30여 년 동안 항공우주와 방위산업분야에서 유압시스템과 비행조종작동기 등을 생산해 전기식 작동기 개발도 큰 어려움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KF-21의 유압식 작동기와 순수 국산 발사체 누리호 전기식 작동기를 제작해본 경험이 이번 프로젝트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최근 미국 항공사 보잉(Boeing) 으로부터 최우수 협력사 프로그램 참여 업체로 선정돼 전세계적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기술력이 인정받고 있다는 점도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개발을 점치게 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친환경· 고효율 추세에 따라 기존 항공기에 장착되던 유압식 구동장치 대신 전기식 구동장치 장착이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 글로벌 전기식 작동기 시장은 2025년 약 3조 원 규모에서 2035년에는 약 11조 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PAV용 전기식 작동기는 실제 사람을 태우고 이동하는 비행체 핵심 구성품인 만큼 높은 수준의 신뢰성이 요구된다”며 “아직 국내에는 유인 항공기 플랫폼이 없어 개발을 수행한 업체가 없고 세계에서도 일부 업체만이 시험생산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에 개발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최근 주목 받고 있는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의 다양한 플랫폼용 전기구동장치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 PAV용 핵심 구동시스템 글로벌 전문 업체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