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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15조 원 대 군집 수색 자율무인잠수정 사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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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15조 원 대 군집 수색 자율무인잠수정 사업 진출

최첨단 기술 개발해 골든타임 사수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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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 사진=한화시스템
센서·방산 사업을 하는 한화시스템이 향후 6년 내 15조 원대로 커지는 ‘군집 수색 자율무인잠수정(AUV)’ 개발에 뛰어든다.

군집 수색 무인잠수정은 사람이 타지 않은 잠수정이 군집(무리를 지어) 해양 사고에 따른 생존자를 찾는 특수정을 말한다.

이를 통해 한화시스템은 급격하게 커지는 해양 잠수정 시장을 공략하고 해양사고 골든타임(구조 가능시간)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은 14일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한국과학기술원 (KAIST)·한국해양대 등과 함께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이 주관하는 군집 수색 자율무인잠수정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약 250억 원 규모로 추진되며 한화시스템은 오는 2025년까지 군집 수색 자율무인잠수정과 운용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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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무인잠수정(AUV)에는 고해상도 합성개구소나와 자기센서가 탑재 돼 정밀한 해저 이미지 획득이 가능하다. 사진=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이 군집 수색 자율무인잠수정 사업에 뛰어든 데에는 인명구조 골든타임을 확실하게 사수하겠다는 경영철학에서 시작된다.

국내 해양사고와 조난사고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악천후 등으로 수색조 조기 투입이 불가능하거나 정확한 사고 위치 파악이 어려운 경우도 빈번히 발생한다.

이에 따라 군집 수색 자율무인잠수정이 개발되면 열악한 해양 환경 속에서도 수색조를 즉시 투입할 수 있고 신속·정확한 수중 탐색이 가능해 인명구조 골든타임을 사수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자율무인잠수정에 군집 제어, 정밀탐색, 실시간 통제 등 기술을 적용하는 것이다. 즉 여러 무인 체계를 동시에 운용할 수 있는 군집 기술, 정밀 탐색을 가능하게 하는 수중센서와 영상처리 기술, 실시간으로 현장을 파악할 수 있는 수중·수상 협업과 실시간 통합관제 기술 등이 대거 접목된다.

한화시스템은 수상·수중 해양 무인체계 모든 부분과 군집 무인수상정 자율운항 기술, 해양 무인체계 군집제어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프로젝트에서도 대다수 핵심 기술 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한화시스템은 자율무인잠수정에 장착될 소나(음파탐지기), 군집 항법·군집 제어 알고리즘, 수상·수중 영상 실시간 전송 기술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시장 조사기관 베러파이드 마켓리서치에 따르면 자율무인잠수정·원격수중로봇(ROV)의 세계 시장 규모는 2020년 약 5조 원에서 2027년 약 15조 6000억 원으로 3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는 “한화시스템은 무기체계 개발 사업으로 확보한 경험을 바탕으로 완성도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시시각각 변화하는 해양 환경에 즉각 대응 할 수 있는 신뢰도 높은 해양무인체계를 개발해 효과적인 수색구조 체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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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무인잠수정(AUV)이 무인수상정(USV)에 탑재돼 있다. 사진=한화시스템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