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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만 팝니다"…보험업계, 배타적사용권 획득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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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만 팝니다"…보험업계, 배타적사용권 획득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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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들이 배타적사용권 획득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사진=각 사
보험사들이 배타적사용권 획득에 적극 나서고 있다. 새로운 상품으로 고객의 시선을 끌고 독점 효과로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함이다.

배타적사용권은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의 신상품 심의위원회가 보험소비자를 위한 창의적인 보험상품을 개발한 회사에 일정 기간(3개월~12개월) 독점 판매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제도로 2001년 12월 보험사 간 ‘상품 베끼기’ 관행을 방지하기 위해 도입됐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하나손해보험은 지난 7일 어린이, 청소년 생활위험을 집중 보장하는 ‘하나 슬기로운 자녀생활보험’이 독창성과 유용성을 인정받아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기존 보험에서는 보장하지 않았던 아동학대피해(친족제외) 민사소송 변호사선임비와 치료비 보장 등을 업계 최초로 개발함으로써 가해자 유형이나 행위가 아닌 아동의 피해 사실과 대책에 집중했다는 점을 우수하게 평가받았다.
같은날 현대해상 어린이전용 보험 ‘굿앤굿어린이종합보험Q’은 독창성과 유용성을 인정받아 신위험률 부문에서 3개월간의 배타적사용권을 부여받았다.

이 상품은 산모 고령화로 인해 증가하고 있는 전치태반 등 고위험산모질환과 조산(임신 31주 이내)으로 인한 고위험신생아에 대한 보장을 신설해 기존 어린이보험의 보장 공백을 없애고 실질적 위험 보장을 더욱 강화한 점을 우수하게 평가받아 통산 4번째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동양생명 ‘(무)수호천사내가만드는보장보험’의 특약 중 하나인 ‘(무)돌발성난청·수면무호흡증보장특약F’도 지난달 3개월간의 배타적사용권을 확보했다.

‘(무)돌발성난청·수면무호흡증보장특약F’는 돌발성난청으로 진단확정 받는 경우 진단비 30만 원을, 급여 항목에 해당하는 급여 수면무호흡증후군 수술시 수술비 30만 원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기존 수술비형태로만 보장하던 돌발성난청을 진단보장으로 확대한 점과 수면무호흡증후군에 대한 단독 수술 급부를 신규 개발했다는 점에서 독창성와 진보성을 인정받았다.

한화생명은 특정중증장애 관련 2종, 가정간호급여 관련 1종 간병관련 담보, 모든 질병(암/특정 뇌혈관질환/특정 허혈성심장질환 등 3대질환 포함) 또는 재해로 인해 급여 입원(통원) 재활치료를 받은 경우재활치료 담보로 6개월 간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이미 포화상태인 보험시장에서 배타적사용권 획득은 차별화를 통해 시장 선점에 나설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