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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페이페이, 日 디지털 결제시장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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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페이페이, 日 디지털 결제시장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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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통신사‘소프트뱅크’와 포털 서비스 ‘야후재팬’의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페이(PayPay)’. 사진=PayPay
일본 통신사 ‘소프트뱅크’와 포털 서비스 ‘야후재팬’이 제공하는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페이(PayPay)’가 약 530만 개의 사업체를 확보해 일본 내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노동력 부족과 사회적 거리두기 필요성으로 현금 거래에서 간편결제로 소비자들이 이동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프트뱅크는 페이페이 출시 2년 반 동안 39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끌어 모았고, 지난 3월 인터넷 사업 경쟁사인 채팅 앱 라인(Line)과 합병도 완료했다. 합병 이후 페이페이는 수백만 명의 사용자를 얻었다.

지난 2019년에는 페이페이로 결제하면 20%를 돌려주는 페이백 이벤트를 실시해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페이페이를 이용하려면 일본은행계좌, 야후머니, 신용카드를 연동하거나 편의점 또는 야후오크에서 원하는 금액을 충전하면 된다.

올해부터 중소기업에게는 제로(0)로 설정된 가맹점 취급수수료가 오른다.

하지메 바바(Hajime Baba)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페이페이가 비용을 충당하면서 가능한 한 낮게 수수료를 설정하려 한다고 밝혔다.
페이페이 모델은 소프트뱅크가 투자하고 있는 알리바바의 계열사인 앤트 파이낸셜(Ant Financial)을 따르고 있다.

중국에서는 7억3000만 명에 이르는 알리페이 사용자가 앱을 통해 신용점수를 확인하고 상품을 구입한다.

소프트뱅크의 미야카와 준이치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우리는 앤트 파이낸셜로부터 어떻게 수익을 낼 수 있는지 배우고 있다. 그들은 단기적으로 사업을 시작하고 기본적으로 단기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은 여전히 현금이나 신용카드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페이페이는 QR코드를 사용함으로써 스마트폰으로 결제할 수 있고, 값비싼 단말기가 필요 없어 유통 인프라가 부족한 시장에서 대안이 될 수 있다.

페이페이의 경쟁 상대로는 라쿠텐이 있다. 라쿠텐은 소프트뱅크 모바일 사용자를 공략하기 위해 애플리케이션(앱) 간소화 등으로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바바 COO는 소프트뱅크의 국내 사업부로부터 얻은 이익이 페이페이의 확장을 가능하게 했다고 인정했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페이페이를 상장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앱을 구동하는 기술을 개발한 페이티엠(Paytm) 지분을 인수한 뒤 페이페이를 무선사업부로 통합할 계획이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