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농가와 상생하며 품질과 경쟁력 높여

NS홈쇼핑은 지난 10일 서천군청에서 서래야 쌀과 한산모시 등 다양한 농특산물 상품 발굴과 판로확대를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NS홈쇼핑은 ▲서천군 우수 농·특산물 판로 개척과 마케팅 활성화 ▲TV홈쇼핑 방송 지원 ▲온라인·모바일 채널 입점 지원과 NS몰 내 '서천군 농·특산물 브랜드관'운영 ▲여행상품과 농촌체험관광 등 서천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업무 협약을 통해 서천군은 앞으로 우수 농·특산물 상품 발굴과 홍보 채널 확대를 통해 판로 개척과 농어가의 소득 증대 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업무협약의 목적은 우수한 축산 품질을 자랑하는 홍성 한우를 활용해 가정간편식(HMR)·선물세트 등의 제품 개발과 판매를 하기 위함이다. 이에 이연에프엔씨는 공급받는 홍성 한우로 '한우사골곰탕' '설렁탕' 등 7종의 HMR 제품을 개발, 판매할 예정이며, 신선 선물세트와 양념육 선물세트도 구성해 홍성 한우를 간편하게 취식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CJ프레시웨이는 최근 국내 농가 지원과 판로 개척을 위해 계약 재배 지역을 확대했다. 기존 27개 지역에 이어 올해 충남 예산, 경북 영양, 강원 영월 등 7개 지역을 추가, 전국 34개 지역으로 계약재배를 확대해 계약재배 면적만 축구 경기장 크기의 약 80배에 이른다. 농산물 품목 또한 20개로 늘었다.
CJ프레시웨이는 계약재배를 통해 외부 가격 등락이나 판로 걱정 등 환경 변화에 대한 안정적인 대처와 함께 농가 소득 증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오비맥주의 경우 올해 초 국내산 쌀을 사용한 '한맥'을 출시해 지역 농가와의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 최상의 맛과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지역 농부들과 직접 계약을 체결하고 100% 국내산 고품질 쌀 만을 사용해 한국적인 맛을 탄생시켰다. 우리 쌀에서 나오는 상쾌한 풍미를 소비자들에게 알리는 동시에 국내산 쌀을 활용한 대한민국 대표 맥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유통업계에서는 우수한 품질의 식자재 확보를 위해 지역 농가·특산품과의 업무협약, 농부들과의 직접 계약·계약 재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면서 "농가와의 상생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면서 기업과 농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윈윈(win-win) 전략이기에 앞으로 이러한 상생 모델은 지속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