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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일낸 삼성전자, 세계 최초 0.64㎛ 픽셀 크기 이미지센서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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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일낸 삼성전자, 세계 최초 0.64㎛ 픽셀 크기 이미지센서 선봬

어두운 곳 감도 높이는 최첨단 이미지센서 적용

삼성전자 직원이 업계에서 가장 작은 픽셀 크기의 0.64㎛ 이미지센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 직원이 업계에서 가장 작은 픽셀 크기의 0.64㎛ 이미지센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이미지 센서 소형화 한계를 또 한번 돌파하면서 이미지센서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9일 세계 최초로 0.64㎛( 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픽셀 크기를 구현한 5000만 화소 이미지센서 ‘아이소셀(ISOCELL) JN1’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0.7㎛ 픽셀, 1억800만 화소의 이미지센서를 세계 최초로 출시한 데 이어 초소형 이미지센서 시장을 선점하고 나선 것이다.

초소형 픽셀 크기...고화소 모바일 카메라·슬림 디자인 지원


삼성전자는 아이소셀 JN1을 2.76분의 1인치 크기로 만들었다. 이에 따라 모바일기기의 카메라 성능을 높이는 동시에 더 얇은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 실제 기존 0.7㎛ 픽셀 이미지센서와 비교해 아이소셀 JN1의 면적이 16% 작아지면서 카메라 모듈의 높이는 10% 작아졌다. 그만큼 스마트폰의 카툭튀(카메라가 툭 튀어나옴) 현상은 줄어들게 됐다.

픽셀 크기 0.64㎛인 '아이소셀 JN1'은 한 픽셀의 면적이 기존 0.7㎛ 픽셀의 이미지센서보다 16% 가량 작아졌다. 모듈의 높이를 약 10% 줄여 카메라 돌출 현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어두운 환경에서도 더욱 선명한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도록 '아이소셀 2.0(ISOCELL 2.0)', '인터신 HDR(Inter-scene HDR)', '더블 슈퍼 PD(Double super PD)' 등 최신 이미지센서 기술을 탑재했다.

'아이소셀 JN1'은 픽셀이 받아들이는 빛의 손실과 픽셀 간 간섭현상을 최소화한 '아이소셀 2.0'의 설계를 최적화해, '아이소셀 플러스(ISOCELL Plus)' 대비 감도를 16% 개선했다. 터널 입구처럼 매우 밝고 어두운 부분이 동시에 있는 환경에서는 높은 감도의 이미지와 낮은 감도의 이미지의 데이터를 활용해 폭넓은 명암비를 제공하는 '인터신 HDR' 기능도 탑재했다.

또한, 이번 제품에는 '더블 슈퍼 PD' 기술이 최초로 적용됐다. '더블 슈퍼 PD'는 화소수가 같은 '슈퍼 PD' 이미지센서 대비 자동 초점에 활용하는 픽셀 수를 두 배 늘려 60% 적은 광량에서도 빠르게 초점을 잡아준다.

장덕현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센서사업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0.64㎛ 픽셀부터 1.4㎛까지 다양한 픽셀 크기의 이미지센서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미지센서 혁신을 계속해 모바일 제조사와 소비자들이 원하는 솔루션을 모두 제공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amsa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