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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美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 인도 1년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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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美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 인도 1년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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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 포스 원(Air Force One)으로 불리는 미국 대통령 전용기. 사진=The White House
항공기 전문업체 보잉(Boeing)이 제작중인 대통령 전용기 인도가 늦어지면서 계획보다 비용이 늘어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달린 코스텔로(Darlene Costello) 공군 부대변인은 이날 하원 청문회에서 "보잉이 계획보다 1년 늦어진 2025년 말까지 두 대의 새 대통령 전용기를 인도할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재임 시기에 보잉은 39억 달러 규모의 '에어포스원(Air Force One)'으로 불리는 대통령 전용기 계약을 체결했다.

월스트리트에 따르면 보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된 비용 증가와 공급업체의 파산으로 두 대의 747 점보 제트기에 대해 5억 달러(약 5578억 원) 이상의 추가 정부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텔로 부대변인은 보잉사가 아직 공식적으로 추가 자금 지원을 요청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보잉은 이에 대한 언급을 회피하고 있다.

미 하원 군사위원회 소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코네티컷주 민주당 하원의원 조 코트니는 "이것은 우리 모두에게 실망감을 느끼게 한다"라고 말했다.

2018년 계약 이후 대통령 전용기 인도 지연은 보잉사가 최근 몇 년간 상업, 우주 등 방위사업에서 차질을 빚으면서 나온 것이다.

미 국방부 관리들은 에어포스 원 프로그램과 관련해 보잉사의 제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잉은 1분기에 공급업체인 지디씨 테크닉스(GDC Technics) 문제로 3억1800만 달러를 청구했다.

GDC는 VC-25B로 알려진 비행기 내부 인테리어를 담당한다. 텍사스 포트 월스에 소재한 GDC는 중요인물과 국가 원수들을 위한 항공기의 인테리어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보잉사는 지난 4월 이번 프로젝트의 마감일을 지키지 않았다며 GDC를 고소했다. 제11장 파산보호를 신청한 GDC는 법원에서 공급 지연은 보잉의 잘못이라고 반박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