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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사, 타업종과 데이터 동맹 강화로 미래 먹거리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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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사, 타업종과 데이터 동맹 강화로 미래 먹거리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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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사들이 통신, 유통 등 타 업종과의 데이터 동맹을 구축하며 미래 먹거리 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가맹점수수료·최저금리 인하 등으로 수익성 악화에 직면한 신용카드사들이 통신, 유통 등 타 업종과의 데이터 동맹을 구축하며 미래 먹거리 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카드사들은 각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를 결합해 고객의 소비성향을 분석, 신상품 개발과 공동 마케팅,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에 활용해 새로운 수익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전날 서울 종로구 KB국민카드 본사에서 GS샵·LG유플러스와 ‘이업종 데이터 융합 플랫폼’ 참여 등 데이터 부문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이업종과의 빅데이터 동맹 확대에 나섰다.

GS샵과 LG유플러스가 참여할 예정인 ‘이업종 데이터 융합 플랫폼’은 지난해 5월 KB국민카드와 AB180, 롯데백화점, 다나와, 중고나라, 티머니, 토파스여행정보 등 7개 기업이 제휴해 만든 고객 동의 기반의 데이터 융합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현재 데이터 인프라 전문기업인 AB180이 운영 중이며, 각 참여 기업들이 보유한 소비 데이터, 쇼핑 데이터, 검색 데이터, 교통 데이터 등 다양한 분야의 빅데이터를 결합해 초개인화 마케팅과 신사업 발굴 등에 활용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GS샵과 LG유플러스의 플랫폼 참여로 방대하고 수준 높은 양질의 유통·통신 관련 빅데이터 확보는 물론 참여 기업 간 다양한 데이터 융합과 협력을 통해 데이터 경쟁력 향상과 상호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지난 4월 이마트24와 데이터 사업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양사 데이터 교류와 분석 ▲빅데이터 기반 공동 리서치와 데이터 판매 ▲삼성카드 ‘LINK파트너’를 통한 빅데이터 기반 마케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삼성카드는 올해 빅데이터 마케팅 플랫폼인 ‘LINK 파트너’를 오픈하고 이마트24를 비롯해 다양한 제휴사와 협업을 추진하는 등 이른바 ‘데이터 동맹’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신한카드는 지난 2월 SK텔레콤, 코리아크레딧뷰로(KCB), GS리테일·홈쇼핑과 손잡고 데이터사업 얼라이언스(Alliance)를 추진하기로 했다. 기존 제휴관계인 홈플러스와 다날·이니시스 PG사, 부동산114 등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들이 이번 데이터사업 얼라이언스에 참여한다.

신한카드는 향후 오픈형 얼라이언스를 지속 확대해 자동차·제조·패션·의료·교통·숙박 등의 데이터기업들과 데이터분석 전문기업, 컨설팅업체, 시스템·솔루션 기업 등이 추가적으로 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궁극적으로는 민간영역의 모든 데이터를 수집·결합·분석·유통하는 ‘민간 데이터댐’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신한카드는 이번 얼라이언스 참여기업과 소비·이동·신용·품목·온라인 등 다양한 가명정보 결합을 통해 대부분의 국민 소비활동이 분석될 것으로 기대하며, 이러한 결합 데이터상품과 데이터 기반 정기구독 서비스를 통해 기업의 마케팅 전략·소비자 분석·미래시장 대응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